브랜드 사업을 포기한다.
이 회사관계자는 5일 "시너비트"브랜드의 사운드카드 매출이 전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고 앞으로의 시장성장 가능성도 크지않아
브랜드사업을 중단하고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만 제품을 생산,공급
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솔전자는 이와함께 현재 주력생산품인 모니터및 모뎀과 함께 올하반기
부터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 생산및 유통사업에 주력키로 한 것으로 알
려졌다.
이로써 95년9월 "옥소리"를 인수하며 의욕적으로 멀티미디어 주변장치에
생산에 뛰어들었던 한솔전자는 지난해 9월 "옥소리"브랜드에 이어 이번에
"시너비트"상표마저도 포기하면서 사운드카드 사업 전면에서 손을 떼게
됐다.
이는 한때 국내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했던 사운드카드의 대명사 "옥소
리"가 한솔전자에 인수된뒤 후속 제품을 제때 내놓지못해 고전을 면치 못
했으며 "시너비트"브랜드로 바뛴 뒤에도 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때문인 것
으로 전해졌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