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커피전문점 사업에 뛰어든다.

신세계백화점은 2일 미국 최대 커피전문사업체인 스타벅스(Starbucks)
커피인터내셔널과 제휴계약을 맺고 내년 상반기 국내 1호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 사업을 전담할 별도 법인 에스코(ESCO)코리아를 조만간
정식 설립할 방침이다.

에스코코리아의 대표이사에는 김영휘 전 삼성중공업 상무를 내정했다.

신세계는 사내및 외부 경력직원 10여명으로 구성된 커피전문점사업
태스크포스팀을 에스코코리아로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신세계는 이 팀원들을 스타벅스 본사로 3개월과정의 연수를 보내 전문점
사업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키로 했다.

신세계는 스타벅스로부터 상품과 점포경영 노하우를 제공받는 대가로
일정액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북미지역에 9백개이상의 커피전문점 체인을 갖고 있는
커피전문 소매업체로 지난해 8월 일본에 해외 첫 점포를 연 이래 아시아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창동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