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엠네트웍(대표 박언국)은 인터넷을 통해 화학제품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발표했다.

PC통신인 유니텔을 통해 유료로 제공해 온 화학제품 유통정보 "케미칼
네트웍"을 개선해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하는 것.

이 회사가 개설한 사이트(www.chem-net.co.kr)에 가면 2만여종의 화학물질
을 비롯 국내 화학업체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특정화학물질을 검색하면 그 물질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취급업체 정보도
함께 얻을 수 있다.

에너지.석유화학 고분자 바이오케미칼 등 부문별로 정리했으므로 검색하기
편리하다.

중소.벤처기업의 시장조사 기간을 줄이고 원가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특히 화학제품 사이버마켓 코너를 만들어 사거나 팔고 싶은 화학제품을
게시판에 올리도록 했다.

특정업체에서 처리하기 힘든 부산물이나 악성재고를 정작 필요한 업체로
흘러가게 하는 화학물질 유통망을 갖춘 것이다.

박언국 사장은 "정보이용료의 부과 문제 등으로 PC통신의 정보제공(IP)
업체들이 인터넷 정보제공사업자로 전환하는데 애를 먹는다"며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대신 광고를 유치하기로 하고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02)2615-2606

<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