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세라믹연구소(대표 전형탁)는 광촉매를 이용한 뉴하이브리드
공조기필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 자체 개발한 광촉매를 적용해 대우전자 에어콘팀과
공동으로 뉴하이브리드 공조기필터를 국산화했다.

이번 공조기필터는 지난해 12월부터 대우전자 중국공장에서 생산되는
에어콘에 적용되고 있다.

이달부터는 대우전자 국내 공장에도 공급될 예정이다.

전형탁 사장은 "지금까지는 일본에서 수입한 광촉매를 많이 사용했다"며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검사결과 탈취력 살균력 등이 일본 제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다른 대기업과도 광촉매를 이용한 응용제품 개발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항균성바이오원료, 광촉매제, 탈취촉매제,
정수용세라믹볼 등을 개발해 온 연구중심형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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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