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보험 요율 보면 안전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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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험요율 전세계에서 두번째로 낮아
!["항공사 보험 요율 보면 안전도가 보인다"](https://img.hankyung.com/photo/201503/01.9666360.1.jpg)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보험요율은 0.07%로 다른 나라의 항공사들보다 낮았다. 전 세계 항공사 중 대한항공보다 보험요율이 낮은 곳은 0.06%를 기록한 캐세이패시픽항공뿐이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 보험요율은 사고를 비롯한 안전관련 데이터가 모두 반영돼 누적 적용 된다"며 "항공안전의 척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항공보험 관계사를 조사한 결과 2015년 기준 미주, 일본, 유럽 대표 항공사들의 보험요율은 가장 낮은 곳은 0.09%, 가장 높은 곳은 0.46%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이보다 낮은 0.07%였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보험보장한도는 2014년 기준 22억5000달러로 높았다. 보험 보장한도는 쉽게 말해 보험 담보범위를 말한다. 보험 보장한도가 높다는 것은 사고 시 보상받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는 뜻이다. 항공보험의 보장한도는 보험 가입 대상 항공기의 종류와 탑승 규모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경우 제주항공의 보험 보장한도는 10억달러,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7억5000달러다.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국내 대형 항공사와 동일한 22억5000억달러 수준이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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