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맥킨지 디렉터 "전 세계 직원 협력…맥킨지엔 2만명 멘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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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조 강조하는 문화·평가제도
컨설팅업계 1위 맥킨지의 힘
프로젝트마다 업무·업종 변화
컨설턴트 직업이 가지는 매력
컨설팅업계 1위 맥킨지의 힘
프로젝트마다 업무·업종 변화
컨설턴트 직업이 가지는 매력
![이용진 맥킨지 디렉터 "전 세계 직원 협력…맥킨지엔 2만명 멘토 있죠"](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108110.1.jpg)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이용진 디렉터(사진)는 16일 서울 순화동 맥킨지 서울사무소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내 인생은 의심과 개선책 찾기의 연속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원양어선사업을 하던 부모를 따라 세 살 때인 1978년 남아메리카 수리남으로 이민을 갔다. 부모 사업은 승승장구했지만 인구 30만명의 수리남은 그의 꿈을 펼치기에 너무 좁았다.
어머니와 열세 살 때 미국 마이애미주로 옮겨가 중·고등학교를 졸업한 그가 선택한 곳은 매사추세츠공대(MIT). 화학공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그는 틀에 박힌 연구소 생활보다는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싶었다. 이 디렉터는 “프로젝트마다 업무와 업종이 변하는 컨설턴트는 내가 찾은 진로의 해결책이었다”고 말했다.
이직이 잦은 컨설팅업계에서 이 디렉터는 16년 동안 맥킨지에만 근무했다. 그는 맥킨지가 세계 컨설팅업계에서 1위를 놓치지 않는 이유로 협조를 강조하는 문화와 평가시스템을 꼽았다.
이 디렉터는 “맥킨지는 다른 업체와는 다르게 글로벌 차원에서 성과를 평가하기 때문에 전 세계 사무소들과 협조가 잘 이뤄진다”며 “프로젝트가 난관에 부딪힐 때 자문할 수 있는 2만여명의 멘토가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