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이콥시스템, 글로벌기업 노이톰과 기술협력 계약
IT 전문기업 ㈜제이콥시스템이 최근 글로벌 기업 노이톰과 기술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콥시스템은 이번 계약을 통해 가상현실(VR)·혼합현실(MR) 분야 기술이 진일보하며, 사업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이콥시스템은 최근 발생하고 있는 미숙한 테이저건 대응에 따른 각종 위협사고를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경찰청 및 경찰교육기관은 이 시스템을 훈련·교육 과정에 도입했다.

제이콥시스템의 ‘실감형 VR 테이저건 사격 시스템’은 VR HMD 장비를 착용하고 사건 대응 훈련을 할 수 있다.

실제 테이저건은 1회 발사 시 높은 카트리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그동안 지속적인 훈련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제이콥시스템에서 개발한 가상현실 테이저건 사격 시스템은 능숙한 상황 대처가 가능하고, 비용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가상현실 테이저건 사격 시스템은 향후 지속적인 확산이 이뤄지면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경찰관의 대처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제이콥시스템은 사격 트레이닝 시장의 국내 필요성을 분석하고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트레이닝 총기도 제작 했다. 제작한 총기는 현재 각 지역별 예비군 부대에서 훈련에 사용하고 있으며, 훈련 효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노이톰은 2012년 중국 베이징에 설립한 글로벌 VR·모션캡처 기업이다. 중국을 거점으로 미국을 비롯한 세계 5개국에 국가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노이톰은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2017년부터 참여하며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새로운 기술인 ‘프로젝트 앨리스(Project Alice)’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다중 가상훈련 및 동작 인식 오차가 거의 존재 하지 않는 차세대 센서다.

노이톰은 모션 캡처 및 센서 기반 동기화 개발을 위해 임·직원 약 250명 중 70%가 연구 개발진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노이톰이 보유한 핵심 기술은 ‘프로젝트 앨리스’를 비롯해 △가상현실 동작 인식에 따른 오차 범위를 혁신적으로 감소시킨 ‘퍼셉션 뉴런(Perception Neuron)’ △가상현실 내에서 손동작 및 다양한 훈련에 응용이 가능한 도구를 지원하는 ‘하이파이브 브이알 글러브(Hi5 VR Glove)’ 등이다.

제이콥시스템은 노이톰의 센서 기반 기술과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가상현실 트레이닝 기술 및 다중 센서 기술을 융합해 순수 국산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제이콥시스템 정자현 대표는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한 VR·MR 훈련 시스템의 군·경찰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의 차세대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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