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류지은, 외모에 연기력까지 ‘리틀 서현진’…완벽 트라우마 연기로 몰입감 ↑


‘블랙독’ 류지은이 완벽한 트라우마 연기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류지은은 16일 방송된 tvN `블랙독` 1화에서 주인공 고하늘(서현진)의 아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극중 고하늘의 고등학생 시절을 연기한 류지은은 버스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는 모습을 현실감 있게 연기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며 앞으로 전개될 극의 핵심 장면을 훌륭히 소화했다.

이날 방송에서 여고생 하늘은 등장과 동시에 버스 전복 사고를 당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에 깁스를 하고 있던 하늘은 사고 현장에서 쉽게 빠져나오지 못했고, 그런 하늘을 구하려다 기간제 교사 영하(태인호)가 대신 폭발하는 버스에 갇혀 사망하게 된다. 그러나 영하는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로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자 하늘에게도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된다.

하늘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세상을 떠나버린 선생님이 겪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망연자실해 한다. 그리고 교사 영하의 가족들에게 미안해 하지만 고등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뒤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었다.

특히 하늘은 기간제 교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영하에게 어떤 보상도 해주지 않는 씁쓸하고 참혹한 현실 앞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답답하고 미묘한 감정을 눈빛 하나로 표현해 극에 설득력을 더했다.

‘블랙독’이 브라운관 데뷔작인 류지은은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여고생의 앳된 외모와 함께 깊이 있는 눈빛과 무게감 있는 표정 연기로 등장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류지은은 버스 전복 사고와 교사의 죽음이라는 폭풍 전개에도 흔들리지 않는 탄탄한 감정선과 안정감 있는 대사톤으로 하늘이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하늘이 훗날 기간제 교사가 된 모습이 그려지면서 류지은이 연기한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드라마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 앞으로 보여줄 류지은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리틀 서현진`으로 캐스팅부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던 류지은은 올해 뮤지컬 `윤아를 소개합니다`에서 18살 윤아 역으로 데뷔, 해당 작품으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실력파 신예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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