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입 전략] 치과대 11곳 629명·한의대 12곳 726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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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의예 국수탐 295점·경희대 한의예 289점 전망
전국에 치과대학은 11곳, 한의과대학은 12개 대학교에 설치돼 있다. 의과대학과 함께 자연계열 최상위권을 형성하는 그룹이다.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꽤 기회가 열려 있는 편이다. 12개 대학 중 7곳에서 인문계열 학생을 별도로 선발한다. 2021학년도 치대 및 한의대 입시에 대해 알아본다.
치대 모집인원 83.0%, 한의대 91.2%가 수능성적 반영
치대 및 한의대도 의대와 함께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전국 11곳의 치대는 2021학년도 정원내로 총 629명을 뽑는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또는 정시 등 수능성적이 평가에 반영되는 비율은 83.0%(522명)에 달한다. 한의대는 수능 영향력이 더 크다. 12개 한의대의 총 모집인원 726명 중 91.2%(662명)가 수능성적을 평가에 반영한다.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상당수다. 치대의 경우 단국대(천안)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원광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등 8개 대학이, 한의대는 가천대 부산대 동국대(경주) 대구한의대 원광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등 8곳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이라고 만만히 볼 수준이 아니다. 서울대 치의예과 지역균형선발(학생부종합)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중 3개 각각 2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대 치의예과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은 국, 수(가), 영, 과(2) 4개 중 3개 등급합 4로 그 기준이 상당히 높다. 한의대 중 그나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가 대구한의대인데, 이 대학 또한 면접(자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국, 수(가), 영, 탐(1) 4개 등급합 8로 만만치 않은 수준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치대 및 한의대 입시에서 수능성적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정시 비중이 높다는 것도 의대와 비슷하다. 2021학년도 11개 치대의 정시 선발 비중은 38.5%(242명)에 달한다. 강릉원주대 치의예과의 정시 비중이 50.0%(20명)로 가장 높고, 서울대 치의예과는 11.1%(5명)로 다소 낮은 편이다. 12개 한의대는 평균 39.8%(289명)로 치대보다 정시 비중이 더 높다. 상지대 한의예과가 60.0%(36명)로 정시 비중이 가장 높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33.0%(36명)를 정시로 선발한다.
치대 및 한의대, 정시에서 SKY대 자연계열 수준
치대와 한의대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의대보다는 다소 낮지만 자연계열 학과 중엔 여전히 최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 치의예과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합 295점(300점 만점)으로 경희대, 아주대 의예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치대 중 합격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분석되는 조선대도 최소 연세대 및 고려대 자연계열 하위권 학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한의대는 경희대 한의예과가 국수탐 백분위 합 289점으로 서울대 하위권 학과와 비슷하다. 우석대가 28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이 또한 서강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한의대 올해 인문계열 별도로 141명 선발
한의대 입시에서 특징적인 점은 인문계열 선발이다. 의대의 경우 가톨릭관동대와 이화여대 등 2곳, 치대는 원광대 1곳이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한다. 의대와 치대에서 인문계열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좁은 반면,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꽤 넓게 기회를 주고 있다.
대전대는 전체 모집인원 중 38.9%(72명 중 28명)를 인문계열로 별도 선발하고 있고, 대구한의대는 35.2%(108명 중 38명)를 인문계열에서 선발한다. 이렇게 12개 한의대 중 7개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생 총 141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인문계 학생끼리 경쟁하는 별도선발 외에 인문계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더 있다. 기본은 자연계열 선발이지만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지원기회를 열어두고 있는 교차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한의대 대부분이 정시에서 이과 학생이 치르는 수학(가)와 과탐을 지정반영하고 있지만, 가천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등 5곳은 문과 학생이 보는 수(나)와 사탐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교차지원의 경우 수(가)와 과탐에 부여하는 가산점을 인문계열 학생이 극복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천대 한의예과는 정시에서 이과 수학인 수(가)형에 백분위 기준으로 5%, 과탐은 3%의 가산점을 각각 준다. 인문계 학생에게 지원기회는 열어두지만 자연계 학생이 조금 더 유리한 구조인 셈이다. 가산점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문계 학생이라면 교차지원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치대 및 한의대도 의대와 함께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하다. 전국 11곳의 치대는 2021학년도 정원내로 총 629명을 뽑는데,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또는 정시 등 수능성적이 평가에 반영되는 비율은 83.0%(522명)에 달한다. 한의대는 수능 영향력이 더 크다. 12개 한의대의 총 모집인원 726명 중 91.2%(662명)가 수능성적을 평가에 반영한다.
정시는 물론 수시에서도 수능성적을 요구하는 대학이 상당수다. 치대의 경우 단국대(천안) 부산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원광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등 8개 대학이, 한의대는 가천대 부산대 동국대(경주) 대구한의대 원광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등 8곳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시 최저학력기준이라고 만만히 볼 수준이 아니다. 서울대 치의예과 지역균형선발(학생부종합)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 4개 중 3개 각각 2등급을 충족해야 한다. 부산대 치의예과 지역인재전형(학생부교과)은 국, 수(가), 영, 과(2) 4개 중 3개 등급합 4로 그 기준이 상당히 높다. 한의대 중 그나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낮은 곳 중 하나가 대구한의대인데, 이 대학 또한 면접(자연, 학생부교과)전형에서 국, 수(가), 영, 탐(1) 4개 등급합 8로 만만치 않은 수준을 요구한다. 결과적으로 치대 및 한의대 입시에서 수능성적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정시 비중이 높다는 것도 의대와 비슷하다. 2021학년도 11개 치대의 정시 선발 비중은 38.5%(242명)에 달한다. 강릉원주대 치의예과의 정시 비중이 50.0%(20명)로 가장 높고, 서울대 치의예과는 11.1%(5명)로 다소 낮은 편이다. 12개 한의대는 평균 39.8%(289명)로 치대보다 정시 비중이 더 높다. 상지대 한의예과가 60.0%(36명)로 정시 비중이 가장 높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33.0%(36명)를 정시로 선발한다.
치대 및 한의대, 정시에서 SKY대 자연계열 수준
치대와 한의대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의대보다는 다소 낮지만 자연계열 학과 중엔 여전히 최상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서울대 치의예과의 정시 지원 가능선은 국어, 수학, 탐구 백분위 합 295점(300점 만점)으로 경희대, 아주대 의예과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치대 중 합격선이 가장 낮은 곳으로 분석되는 조선대도 최소 연세대 및 고려대 자연계열 하위권 학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한의대는 경희대 한의예과가 국수탐 백분위 합 289점으로 서울대 하위권 학과와 비슷하다. 우석대가 28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이 또한 서강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수준은 된다. 한의대 올해 인문계열 별도로 141명 선발
한의대 입시에서 특징적인 점은 인문계열 선발이다. 의대의 경우 가톨릭관동대와 이화여대 등 2곳, 치대는 원광대 1곳이 인문계열을 별도로 선발한다. 의대와 치대에서 인문계열이 진학할 수 있는 기회는 상당히 좁은 반면, 한의대는 인문계열 학생들에게 꽤 넓게 기회를 주고 있다.
대전대는 전체 모집인원 중 38.9%(72명 중 28명)를 인문계열로 별도 선발하고 있고, 대구한의대는 35.2%(108명 중 38명)를 인문계열에서 선발한다. 이렇게 12개 한의대 중 7개 대학에서 인문계열 학생 총 141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인문계 학생끼리 경쟁하는 별도선발 외에 인문계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길은 더 있다. 기본은 자연계열 선발이지만 인문계열 학생에게도 지원기회를 열어두고 있는 교차지원을 활용할 수 있다. 한의대 대부분이 정시에서 이과 학생이 치르는 수학(가)와 과탐을 지정반영하고 있지만, 가천대 동신대 상지대 세명대 우석대 등 5곳은 문과 학생이 보는 수(나)와 사탐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하지만 교차지원의 경우 수(가)와 과탐에 부여하는 가산점을 인문계열 학생이 극복 가능한지 여부를 꼼꼼하게 따져 지원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천대 한의예과는 정시에서 이과 수학인 수(가)형에 백분위 기준으로 5%, 과탐은 3%의 가산점을 각각 준다. 인문계 학생에게 지원기회는 열어두지만 자연계 학생이 조금 더 유리한 구조인 셈이다. 가산점을 극복할 수 있는 인문계 학생이라면 교차지원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