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 다시 언급
전 남자친구, 반격하자 '삭제'
7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과거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후 모친이 전 남자친구였던 A 씨에게 보낸 사진과 문자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7월 29일 오전 7시 57분 "민아 엄마다. 민아가 **병원 응급실 구급대 실려 갔다. 나도 가고 있고 너도 일단 와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후 2시간 후인 오전 11시40분에는 수술 중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송됐다.
민아는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발언은 저에게 더 이상 독만 되는 것 같다"면서도 "어머니가 A 씨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협박하는 문자 내용을 보냈다고들 하셨죠? 저날 A 씨 때문에 또 저런 일이 벌어진 것은 사실인데, 엄마와 A 씨가 주고받은 내용은 저 내용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더 이상의 답장도, 문자도 주고받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언론을 통해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다 전달하고 "인스타그램으로 구구절절 더이상 안하겠다"고 전했다.
해당 내용은 A 씨가 권민아와 양다리 논란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대한 내용 중 일부에 대한 반박이다. 당시 A 씨는 "어리지 않은 나이에 호기심으로 연예인과 바람을 피운 일에 마땅히 받아야 할 비판받아야 한다고"는 사과문을 올렸다.
내용 중엔 "권 씨와 잠시 같이 지내는 동안 왜 권 씨에게 뺨까지 맞았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고, 같이 지내는 동안에 저에게 밥을 사주고 평범한 옷 몇 벌 사준 것과 술에 취해 본인의 끼던 루이뷔통 팔찌를 저에게 준 것 이외에 금전적으로 받아본 것 없다" 등을 비롯해 "자고 일어났는데 권 씨에게서 전화와 카톡들 권 씨 어머니께서는 권씨의 수술 사진 바닥에 피가 흥건한 사진 20장 정도를 저에게 보내어 왔다"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A 씨는 "제가 침묵으로 일관한 결과인 것 같아 너무나도 죄책감 들고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살인자라고 쪽지를 보내어오고 앞으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너무 혼란스럽다"며 "바람피운 것에 대하여 평생 뉘우치며 살고, 앞으로 권 씨와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권민아가 다시 글을 게재한 이후 A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장?'이라는 글과 함께 7월 29일 사진 19개, 동영상 1개가 전송된 내역을 공개했다.
이에 권민아는 다시 해당 게시물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모든 내용을 삭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