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 거절하자 욕설"…허이재 폭로 '유부남 배우' 추측 난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허이재, '유부남 배우' 관련 폭로 '후폭풍'
남성 연예인 갤러리 "무분별한 억측 참담"
남성 연예인 갤러리 "무분별한 억측 참담"
배우 허이재가 한 유부남 배우에게 성관계 제안을 받은 후 이를 거부하자 폭언 등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배우를 대변하는 성명문이 공개됐다.
11일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의 한 회원은 "배우 A 씨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기에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썼다.
이어 "팬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게시글 또는 댓글을 통해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피해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팬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A 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에 대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많은 네티즌들이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겼으나 "갤러리(회원) 일동과 합의되지 않은 동의받지 못한 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지금 결혼해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가 결정적 은퇴의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너무 잘해줬는데 어느 날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되게 순수할 때여서 '우리 매일 만나고 있고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잖아요'라고 했다. 당시엔 아무 말 안 하고 갔다"고 했다. 허이재는 그 이후부터 A 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야 X 같은 X아', '야 이 XX X아'라고 했다. 매일매일 그런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허이재는 A 씨에 대해 "촬영장에서 그 사람이 왕"이라고 말하며 "내가 포함 안된 신에서 감정이 잘 안 잡히니 짜증을 내며 '아 XX 못 해 먹겠네' 이러면서 나갔다"고 회상했다.
해당 드라마가 입봉작이었던 감독은 A 씨에게 직접 말을 하지 못했고, 결국 CP가 달려와 일을 해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허이재에 따르면 CP는 "그 배우가 욕을 하고 너를 괴롭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는데 안 넘어오니 강압적으로 너를 넘어뜨리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허이재는 A 씨로부터 "이재야,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뭐라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 근데 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 같이 자야 돼"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허이재가 이를 거부하자 A 씨는 "'이 X 같은 X아, 잘해라. 내가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하잖아"라고 말하며 물건을 집어던졌다고 했다.
허이재의 폭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특정 배우가 거론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허이재는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이어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제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괴로워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며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 대들어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읽었는데 오히려 힐링이 됐다"고 인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11일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의 한 회원은 "배우 A 씨에 대한 무분별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너무나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기에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썼다.
이어 "팬들은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영상, 게시글 또는 댓글을 통해 근거 없는 사실을 유포하거나 욕설과 모욕 등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 피해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는 심각한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팬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A 씨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한 남성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그 어떠한 선처나 관용 없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글에 대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많은 네티즌들이 동의한다는 댓글을 남겼으나 "갤러리(회원) 일동과 합의되지 않은 동의받지 못한 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허이재는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지금 결혼해 잘 살고 있는 유부남 배우가 결정적 은퇴의 계기"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너무 잘해줬는데 어느 날 '너는 왜 오빠한테 쉬는 날 연락을 안 하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시 되게 순수할 때여서 '우리 매일 만나고 있고 20시간을 보는데 연락할 시간도 없잖아요'라고 했다. 당시엔 아무 말 안 하고 갔다"고 했다. 허이재는 그 이후부터 A 씨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했다. 그는 "촬영장에서 '야 X 같은 X아', '야 이 XX X아'라고 했다. 매일매일 그런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또 허이재는 A 씨에 대해 "촬영장에서 그 사람이 왕"이라고 말하며 "내가 포함 안된 신에서 감정이 잘 안 잡히니 짜증을 내며 '아 XX 못 해 먹겠네' 이러면서 나갔다"고 회상했다.
해당 드라마가 입봉작이었던 감독은 A 씨에게 직접 말을 하지 못했고, 결국 CP가 달려와 일을 해결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허이재에 따르면 CP는 "그 배우가 욕을 하고 너를 괴롭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고 "걔는 너를 성적으로 보는데 안 넘어오니 강압적으로 너를 넘어뜨리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허이재는 A 씨로부터 "이재야, 사람들이 우리 드라마 뭐라는지 알아? 너랑 나랑 연인 사이 같지가 않대. 근데 너 남녀 사이에 연인 사이 같아지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아? 같이 자야 돼"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허이재가 이를 거부하자 A 씨는 "'이 X 같은 X아, 잘해라. 내가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을 못하잖아"라고 말하며 물건을 집어던졌다고 했다.
허이재의 폭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특정 배우가 거론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대해 허이재는 "누군가를 저격해서 공격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기 때문에 마녀사냥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해당 영상에 댓글을 남겼다.
이어 "오랜 시간 은퇴 계기가 된 일이 제게 큰 트라우마로 남고 괴로워했는데, 나이를 먹다 보니 그때로 돌아간다면 울며 서있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용기 내 대들어볼 걸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두려운 마음으로 댓글을 읽었는데 오히려 힐링이 됐다"고 인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