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빔. LG전자 제공.
LG 시네빔. LG전자 제공.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에서 추석연휴를 보내는 '홈추족'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정에서 즐길 만한 가전 '잇템(It과 Item의 합성어·누구나 꼭 갖고 싶어하는 필수 아이템)'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고화질과 휴대성을 모두 갖춘 프로젝터 'LG 시네빔'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웹오에스(WebOS) 5.0을 탑재해 유·무선 네트워크만 연결하면 유튜브, 웨이브, 왓챠, 티빙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 집안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향상된 화면 맞춤 기능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간단한 리모컨 조작만으로 네 개의 화면 모서리를 조정해 반듯한 화면을 맞출 수 있다. 제품과 투사 화면의 높이 차이가 있는 경우엔 각도에 따른 왜곡을 방지하기 위해 '상하 자동' 화면 맞춤 모드도 제공한다.
삼성 비스포크 큐커. 삼성전자 제공.
삼성 비스포크 큐커. 삼성전자 제공.
집에서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큐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제품은 오븐과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토스트 기능을 모두 담았다. 지난 7월 말 출시된 이 제품은 국내 시장에 나온지 한 달 만에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비스포크 큐커는 기기 중앙에 있는 전용 그릴 플레이트를 중심으로 윗쪽 3개 존, 아랫쪽 1개 존 등 총 4개의 조리 존이 있어 최대 4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멀티쿡' 기능을 갖췄다.

가령 상단 3개 존에 소고기 스테이크와 단단한 채소, 무른 채소를 각각 놓고 하단에 스프나 밥을 두면 4가지 음식으로 구성된 완벽한 한 끼를 동시 조리할 수 있다.

다이슨 퓨어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다이슨 제공.
다이슨 퓨어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 다이슨 제공.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뒷면에 인쇄된 바코드를 휴대폰의 '스마트싱스 쿠킹'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카메라로 스캔하기만 하면 존마다 온도와 시간 등이 자동 설정되는 '스캔쿡' 기능도 탑재돼 요리 초보자도 손쉽게 음식을 조리 가능하다.

다이슨은 추석 연휴 가족과 요리를 해먹고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쾌적한 실내 공기 질 관리를 위한 공기청정기를 내놨다.

다이슨 퓨어쿨 크립토믹 공기청정기는 봉인된 9미터 길이 헤파(HEPA) 필터가 내장돼 있다. 알레르기 유발 항원, 꽃가루 등과 같은 0.1 마이크론 크기의 오염물질을 99.95% 제거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함께 탑재된 활성 탄소 필터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제거하며 매우 미세한 단위의 포름알데히드까지 지속적으로 파괴한다고 귀띔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을 통해 어떤 입자와 오염물질이 자동 감지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표시해준다.
JBL 바 5.1 서라운드. 하만코리아 제공.
JBL 바 5.1 서라운드. 하만코리아 제공.
오디오 회사 하만은 새 사운드바 'JBL 바 5.1 서라운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최대 550와트(W)의 강력한 출력을 지원한다. 영화의 다양한 효과음뿐 아니라 잔잔한 소리까지 선명하게 들려줘 마치 영화관에서 감상하는 것과 같은 현장감을 선사하는 게 포인트다.

콘텐츠 유형에 맞는 이퀄라이저(EQ)와 함께 JBL 서라운드 사운드가 적용된 스마트 모드가 기본 설정돼 있어 생생하게 TV 프로그램, 영화 등을 시청할 수 있다. 명확한 음성 전달이 중요한 뉴스를 시청할 때는 표준 모드로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