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고차 시장 꽉 잡았다"…1위 등극한 인기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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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매물 비중, 세단 > SUV
![현대차의 5세대 그랜저 HG. 사진=현대차](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50422.1.jpg)
13일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등록된 중고차 매물 가운데 그랜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등록대수 상위 20위 중 1위 모델은 2017년~2019년에도 등록대수 1위를 차지한 그랜저 HG였다.
2위는 그랜저 HG 후속 모델인 그랜저 IG가 차지하며 국민 세단의 위상을 입증했고 3위는 올 뉴 카니발, 4위는 E-클래스 W213, 5위는 아반떼 AD가 이름을 올렸다.
국산차가 상위 20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차는 4위를 기록한 벤츠 E-클래스 W213와 함께 BMW 5시리즈 (G30), 5시리즈 (F10) 총 3개 모델이 순위권에 진입하며 독일 세단의 인기를 드러냈다.
![현대차 그랜저 HG가 가장 인기있는 중고차로 뽑혔다. 사진=엔카닷컴](https://img.hankyung.com/photo/202110/01.27750436.1.jpg)
SUV·RV(레저용차량)는 기아차 비중이 높았다. SUV·RV 중 10위권 안에 든 모델은 올 뉴 카니발이 유일했으며 10위권 밖으로는 올 뉴 투싼(13위), 올 뉴 쏘렌토(15위), 더 뉴 카니발(16위)가 올랐다. 경차의 경우 레이, 올 뉴 모닝이 나란히 6, 7위를 차지하며 10위권에 안착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고 매물 역시 많이 나온다”며 “다양한 매물이 등록되는 가운데 올해 중고차 거래량은 연 4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소비자 선택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