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우릴 배신했다"…뿔난 개미들, 전면전도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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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주주들 '지분 매도 운동' 예고

14일 셀트리온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에 따르면 소액주주들은 사측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기로 뜻을 모으고 ‘지분 모으기’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 대책을 내놓지 않을 경우 '지분 매도 운동'으로 전환하겠다고 경고했다.
14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22만2000원이었다. 작년 12월 고점이었던 39만원대와 비교해 45% 가까이 하락했다. 소액주주들은 사측에 현 상황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과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일부 주주들은 셀트리온 3사합병을 앞두고 경영진이 의도적으로 셀트리온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비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주주의 이익을 등한시하고 주주와 소통 없는 현 경영진의 행태에 분노한다"면서 "회사는 2005년 코스닥 상장부터 2018년 코스피 이전 상장까지 회사의 운명이 달린 중요한 순간마다 소액주주들의 헌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