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여성만 노리는 신종범죄 등장…"뭐 이런 변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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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가 된 가운데 일본에서 여성의 마스크를 훔치는 신종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5일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규슈 일대에 여성 마스크만 훔치는 신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후쿠오카 중앙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9시께 텐진 지하상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뒤쫓아가 마스크를 훔쳐 달아났다"며 "범인은 키 170㎝ 전후, 마른 체형의 2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하상가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옆을 지나가면서 순식간에 귀에 걸린 마스크 끈을 벗겨낸 뒤 달아났다.
경찰은 여성들의 마스크만 훔쳐 가는 사건이 이달에만 다수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 속옷, 신발 등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여성 속옷 730여장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고, 4월에는 여성의 발 냄새를 맡기 위해 여자 구두만 골라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힌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지난 25일 아사히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일본 규슈 일대에 여성 마스크만 훔치는 신종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후쿠오카 중앙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9시께 텐진 지하상가에서 한 남성이 여성을 뒤쫓아가 마스크를 훔쳐 달아났다"며 "범인은 키 170㎝ 전후, 마른 체형의 20대 남성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하상가 CCTV(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옆을 지나가면서 순식간에 귀에 걸린 마스크 끈을 벗겨낸 뒤 달아났다.
경찰은 여성들의 마스크만 훔쳐 가는 사건이 이달에만 다수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여성 속옷, 신발 등을 훔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여성 속옷 730여장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고, 4월에는 여성의 발 냄새를 맡기 위해 여자 구두만 골라 훔친 30대 남성이 붙잡힌 바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