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애크먼 “오미크론 사태, 주식에 호재이나 채권엔 악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애크먼은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띄운 글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초기 보고들을 보면 전염성이 높긴 하지만 증상이 경증이거나 보통 수준”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시장엔 부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트윗에서 “오미크론 사태는 증시에 긍정적이지만 채권 시장엔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빌 애크먼이 2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띄운 글.](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93877.1.jpg)
애크먼은 작년 3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 이후 CNBC에 출연해 “최악의 사태(지옥)를 맞고 있다(hell is coming)”며 미국 정부가 한 달간 무조건적인 봉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터뷰한 지 며칠 후 애크먼은 매도 포지션을 청산했고, 시장 상승에 베팅해 2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최고경영자(CEO).](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01.28193872.1.jpg)
퍼싱스퀘어 펀드의 순수익률은 올 들어 10월까지 21.6%였다. 작년엔 70.2%를 기록했다.
애크먼은 식당과 소매업, 호텔 등 종목에 많이 투자해왔다. 지난 3분기 보고서를 보면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로우스, 호텔체인 힐튼, 멕시코 음식체인 치폴레 등이 주요 투자 종목에 포함돼 있다.
뉴욕=조재길 특파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