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달리오 "현금 안전하지 않다…인플레라는 세금 내야 할 것" [강영연의 뉴욕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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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달러트리 주가가 너무 비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금 주가가 회사의 개선 가능성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저가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지출이 줄고, 방문자가 감소하면서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달러트리는 지난주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1달러짜리를 팔았다면 이제는 1.25달러짜리를 팔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골드만은 이같은 가격 인상이 달러트르의 상대적인 매력을 떨어뜨리고 소비자들의 방문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어제 트위터와 스퀘어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던 잭 도시가 트위터 CEO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것이 스퀘어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돌시는 수년전부터 양쪽에서 CEO로 일하면서 양사 투자자 모두에게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트위터 CEO에서 사임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불식된 건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주가 하락과 도시의 회사에 대한 전적인 관심이 스퀘어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중립으로 올렸습니다. 또 목표주가도 210달러에서 221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레이달리오가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도 현금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때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난 후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심각합니다. 금요일 다우지수는 900포인트 넘게 빠지며 2020년 10월이후 최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죠. 달리오는 이같은 회복세가 팬데믹 이후 시작된 페드의 완화적 정책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화공급 정책이 경제적, 정치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지난달 물가는 6%대로 치솟았는데요. 이는 199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레이달리오는 이같은 상황에서 현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세금을 내야한다며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달러트리는 지난주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1달러짜리를 팔았다면 이제는 1.25달러짜리를 팔겠다는 것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골드만은 이같은 가격 인상이 달러트르의 상대적인 매력을 떨어뜨리고 소비자들의 방문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어제 트위터와 스퀘어에서 최고경영자(CEO)를 겸임하던 잭 도시가 트위터 CEO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는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것이 스퀘어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돌시는 수년전부터 양쪽에서 CEO로 일하면서 양사 투자자 모두에게서 집중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이번에 트위터 CEO에서 사임하면서 이같은 우려가 불식된 건데요.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주가 하락과 도시의 회사에 대한 전적인 관심이 스퀘어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언더퍼폼에서 중립으로 올렸습니다. 또 목표주가도 210달러에서 221달러로 상향했습니다.
레이달리오가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도 현금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인플레이션 때문입니다. 그는 지금처럼 시장 변동성이 커졌을 때는 안전하고 조화로운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나타난 후 미국 시장의 변동성은 심각합니다. 금요일 다우지수는 900포인트 넘게 빠지며 2020년 10월이후 최악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하지만 월요일 다시 큰 폭으로 상승했죠. 달리오는 이같은 회복세가 팬데믹 이후 시작된 페드의 완화적 정책 덕분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통화공급 정책이 경제적, 정치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지난달 물가는 6%대로 치솟았는데요. 이는 1990년대 이후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레이달리오는 이같은 상황에서 현금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세금을 내야한다며 안전한 투자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