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 페트롤리엄(BP)가 2분기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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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BP는 일회성 요인 등을 제외한 이익이 84억 5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14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는 BP가 집계한 28명의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예상치인 68억 달러를 훨씬 웃돈다.

BP는 연료 생산 마진과 석유 거래에 힘입어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BP는 분기 배당금을 10% 늘리고 2025년까지 연간 배당금을 약 4%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나드 루니(Bernard Looney) BP 최고경영자(CEO)는 "회사는 실질적인 전략적 추진력을 갖고 있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에너지 안보를 돕기 위해 탄화수소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英 석유회사 BP, 2분기 조정순이익 84억5천만 달러…14년만에 최고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