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배스앤비욘드, JP모간 중재로 현금 조달업체 선정
지난 주 행동주의 투자자 라이언 코헨 게임스톱 회장이 가지고 있던 지분을 전부 매각한 후 급격한 현금 부족을 겪고 있는 베드배스앤비욘드가 JP모간의 중재로 현금 조달업체를 선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밝혔다.

WSJ은 보도에서 "이번에 선정한 업체로부터 현금이 조달되면 베드배스앤비욘드는 바닥났던 유동성이 강화될 것"이고 "이로써 협력사 및 제품 공급업자들에게도 계속적으로 상품을 입고할 수 있다는 신뢰도 주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주 WSJ은 "회사 경비와 제품 재고 비용 및 기존 부채 상환 등을 위해 현금 약 3억7,500만달러가량이 필요해 보인다"며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우선적으로 현금 확보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지적한 바 있다.

CNBC도 지난 18일 "가장 우려되는 점은 이들 기업의 생존을 위해 새로운 자본을 조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영진들이 1년 간은 괜찮을 것이라는 발언은 이미 지난 5월 말 5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다 써버린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가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현금 조달 방식이 선입선출 방식으로 구조화되어 있어, 만일 베드배스앤비욘드가 파산할 시 다른 담보 대출보다 낮은 순위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