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지난해 4분기 순익 12조원…전년비 78% 급증

글로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위 업체 대만 TSMC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959억 대만달러(한화 약 12조1100억원)로 전년 동기(1662억 대만달러) 대비 78%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시장 전망치인 2894억5000만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TSMC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앞서 TSMC는 지난해 4분기 6255억3200만대만달러(한화 27조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다만 올해는 경기 침체에 따른 반도체 한파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해와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기 침체로 주요 고객사들이 재고 조정에 나서면서 성장세가 둔화 될 것이란 예상이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