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오페라 그림에는 중국의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하는 화가의 깊은 헌신이 담겨 있다." 2021년 8월 30일, 상하이미술관협회(Shanghai Association of Art Museums) 회장이자 상하이 시각예술학원(Shanghai Institute of Visual Arts) 학원장이며 유명한 오페라 화가인 Zhu Gang 교수가 세계에 자신의 첫 개인 다큐멘터리를 선보였다. 이 다큐멘터리는 거의 40년 동안 이어진 Zhu Gang의 오페라 화가 경력에 초점을 맞추고, 그가 오페라와 쌓아 올린 사연을 들려준다.


8월 30일, 오페라 화가 Zhu Gang이 자신의 첫 개인 다큐멘터리를 세계에 공개
8월 30일, 오페라 화가 Zhu Gang이 자신의 첫 개인 다큐멘터리를 세계에 공개




오페라 인물화는 중국 회화에서도 독특한 미술 장르다. 화가는 현장에서 오페라 공연을 관찰하며, 그림 형태로 오페라 공연의 인물과 장면을 기록한다. 오페라 공연의 순간을 포착함으로써 오페라 이야기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상하이 출신의 화가인 Zhu는 중국의 유명한 화가이자 미술 교육자인 Meng Guang 밑에서 어린 나이에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그는 오랜 세월 화가로서 경력을 쌓았고, 오페라에 담긴 전통 중국 문화를 표현하기 위해 오페라와 현대 회화의 통합을 추구했다. 그의 작품에서는 '소군출새(Lady Zhaojun Departs the Frontier)', '귀비취주(Drunken Consort), '패왕별희(Farewell My Concubine)' 같은 역사 이야기가 종종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Zhu Gang이 그린 '소군출새'
Zhu Gang이 그린 '소군출새'



그림 기법 측면에서, Zhu Gang 교수의 작품은 단순한 그리기와 손으로 하는 붓질 같은 중국 화법의 특징을 포괄적으로 사용함으로써, 부드러운 붓과 먹의 조합, 단순하고 깔끔한 그림, 우아한 먹과 색 등과 같은 개인적인 특징이 강한 오페라 그림 양식을 정립했다. 그림의 철학적인 정신 측면에서, Zhu Gang 교수는 그림 밖의 감정을 가장 생생하게 표현하고자 작품에 흰 여백을 종종 남겨둔다.


Zhu Gang 교수는 기술 외에 '마음'을 강조한다. 그는 "오페라 그림은 수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라며, "그런 만큼, 오페라 화가는 그림의 매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마음으로 그려야 한다"고 말했다. 수십 년 동안 그가 그린 작품은 그의 독창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주석이다.



(상하이 2021년 8월 31일 PRNewswire=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