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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특별기고 : 한승주 <외무장관>
우리는 냉전이 끝난후 소위 "탈냉전시대의 신국제 질서"라는 표현을 많이 썼다. 또 UR타결이후에는 "UR이후의 국제질서"라는 용어에 자주 접하게 된다. 그것은 냉전종식이후 안보못지않게 경제가 국제질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고 UR타결로 국제질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UR이후의 국제경제질서는 대체로 네가지의 특징을 보일 것으...
199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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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21세기 한국경제..기술주도 선진형
21세기 한국경제의 모습은 어떤 방향으로 가든 지금과는 전혀 딴판으로 변모할 것이다. 세계경제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하는가, 또 국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수 있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크게 달라질게 분명하다. 바람직한 방향은 한국경제가 적정성장을 제대로 유지해 나가면서 선진경제 로 성장하는 것이다. 21세기위원회의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생활수준은 2000년에는...
199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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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국제화시대 경제정보 '평생동반자'
******************************************************************** 한국경제신문이 12일로 창간30돌을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 일본경제신문등 전통이 1백년이 넘는 신문들에 비해 30년역사는 보잘것 없는 것으로 비쳐질수도 있다. 그러나 한국이 경제불모상태에서 세계13대 교역국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기간이 4...
199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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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좌담회 : 21세기 세계질서 <2>
사회 =한반도를 둘러싼 세력균형의 윤곽이 그려진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통일을 앞당기기위한 우리의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는지요. 박실장 =우리가 현시점에서 생각해야할 것은 주변4강이 현상유지를 원하느냐 아니면 통일을 지지하느냐는 정책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한반도 당사자들이 현상유지를 원하느냐 아니면 통일을 원하느냐이지요. 주변 4강은 어디까지나 ...
199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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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좌담회 : 21세기 세계질서 <1>
**************************************************************** 근년들어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있다. 옛소련을 축으로했던 공산권의 몰락과 함께 양극체제가 무너지면서 미국의 유일 강국시대가 지속되고있다.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의 3강시대 도래가 예견되는가 하면 중국의 급부상도 전망된다. 한반도를 둘...
199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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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창간30돌] 주제 : 21세기 준비
창간 30돌에 부쳐 = 김광규 돌아보면 아득한 세월 강산이 바뀌기를 어느덧 세번 참으로 길었던 한 세대를 거슬러 올라가 주머니 가난해서 마음 훈훈했던 때 나라의 빚을 힘겹게 나누어 지고 점심은 언제나 짜장면으로 때웠지 버스를 타고 다니며 그래도 기획기사를 심층취재하던 1960년대 납으로 만든 자디잔 활자로 나무목판에 지면을 짰던 시절 코를 찌르는 지형냄새 ...
1994.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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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경제학] (98) 화폐발행의 이득 .. 이준구 교수
이준구 금본위제에서 금을 갖고있는 사람은 언제라도 이를 금화로 만들수 있다. 나라마다 금화의 주조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어 금을 가져가면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금화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이 수수료 때문에 금화가 갖고있는 금으로서의 가치는 액면보다 약간 작은 것이 보통이다. 예컨대 금 10g에 해당하는 액면을 가진 금화속에 포함된 금의 양은 9g정도밖에 되지...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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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왜 강한가] (1) 경쟁력 <1> "성장 멈추면 파국"
*********************************************************************** 싱가포르. 결코 크다고 할수 없는 자그마한 섬나라다. 그러나 경쟁력만큼은 강대국에도 뒤지지 않는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보고서에서도 종합순위가 미국에 이어 2위에 올라 함부로 넘보기 힘든 경쟁상대임이 입...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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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장릴레이특강] 'IMD보고서' 비관적 수용과 대안 (하)
임동승 한 나라의 정부 기업 국민이 3위일체가 되어 이루는 총체적 국가역량을 국가경쟁력이라 파악할때 오늘날 우리나라가 겪고있는 경쟁력 약화현상은 어느 한 부문의 취약에서 비롯된것이 아닌 전반적인 경쟁력 창출원천의 취약에서 기인한 것이라 평가할수 있다. 국가경쟁력을 구성하는 창출원천을 열거해 보면 국가경영시스템 경제정책 인적자원 자연자원 기술 기업경영시스템 ...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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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광장] 잘못된 비즈니스관행, 이젠 바로잡을때..이혁진
최근 독일의 한 경제신문에 실린 "한국기업인의 비즈니스관행"을 보면서 느낀점을 한마디 적는다. 내용을 요약해보면 한국인은 허세부리기를 좋아하고 외모를 중시하며 대체로 영어실력이 빈약하고 특히 촌지를 좋아하는 민족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그간 독일인에게 비친 우리의 모습이겠지만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어서 씁쓸함을 금할수없다. 국제화기치아래 기업을 포함한 각...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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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동락] 김인수 <국제농업연 대표> .. '아자브모임'
우리모임은 90년 가을에 시작했으니까 네돌이 지났다. 제창자는 박정수(조달청) 이수영(내무부) 양씨이다. 따라서 자동케이스로 공동회장으로 추대되었다. 멤버는 모두 14명. 70년대 전반기 동경의 대사관 근무자들이다. 그래서 속칭 "아자브 모임"이라 한다. 처음에는 아타셰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너무 선을 긋는것 같아서 정통 외교관 윤하정 김우상(외무부) 양씨를...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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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국내업계 참가현황 : 쌍용 무쏘..벤츠사 제휴
쌍용자동차 무쏘가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쌍용자동차는 파리모터쇼에 무쏘를 처음 선보이면서 프랑스시장에서 판매를 시작, 연말까지는 유럽전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쌍용이 벤츠와 제휴해 처음으로 탄생시킨 무쏘는 이미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연초 제네바모터쇼등에 잇달아 출품되면서 유럽지역 자동차관계자들 의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벤...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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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칼] (609) 제3부 정한론 : 반기 (33)
패군의 장은 처량하였다. 하야시에게 거의 떠밀리다시피 해서 그와 헤어진 에도는 앞일이 난감했다. 도사로 올때는 하야시에게 봉기를 촉구해 보고,여의치 않으면 그에게 은신처라도 제공해 주기를 바랐었다. 그러나 은신처는 고사하고, 목에 현상금이 걸려 있으니, 다른 데보다 감시가 한결 더한 이곳을 떠나 딴 고장으로 가는게 좋겠다는 말까지 들었던 것이다. 원군은 거...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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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세계곳곳서 잇단 수주..국내업계 해외시장공략
국내 엔지니어링업체들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최근 태국 TPI의 에틸렌플랜트(삼성수주)싱가포르 PCS의 HDPE플랜트 (대림수주)인도네시아의 PP/PA플랜트(럭키수주)등에서 선진국 기업들을 뿌리치고 수주에 성공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동남아등지에서 한국기업에 고배를 마신 일본기업들이 우리 업체들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설계위...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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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어록] 여론 ; 진실
.여 론 50만의 사람들이 어리석은 짓이라고 한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아나톨 프랑스 .진 실 나는 보기 위해서 눈을 감는다. -폴 고갱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11일자).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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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국내업계 참가현황 : 현대 엑센트
현대자동차에 이번 파리모터쇼는 유럽시장에 엑센트를 처음 선보인다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있다. 지난4일 이곳에서 외신기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엑섹트 신차발표회는 그런면에서 설렘속에서 진행됐다. "엑센트는 우리에게 또다른 시금석입니다. 엑센트는 1백% 현대가 엔지니어링한 자동차입니다. 모든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이 CAD (컴퓨터지원설계)와 CAE(컴퓨터...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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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칼럼] 21세기 기업 .. 황학수 <삼성생명 사장>
현대과학에서는 인간에게 생존할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충족시켜 주면 누구나 1백20세까지는 살수 있다고 한다. 또한 동의보감에서도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수명은 본래 4만3천2백여일 정도, 약 1백20세라고 기록하고 있다. 기업의 수명은 어떠할까. 일본전기의 고바야시 고지 회장은 "기업이 성장단계에서 성숙, 그리고 쇠퇴기를 맞는 라이프사이클은 아무것도 하지 않...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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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비망록] (219) 김준형 행남자기회장(21)..신소재 진출
70년대중반이후 수출이 본궤도에 오를 무렵 내가 신소재분야에 뛰어 들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데 이때 나는 대단히 야심찬 계획을 갖고 전자산업에 필요한 신소재 개발을 시도했었다. 이 제안을 내게 제의한 사람은 당시 김기형 과기처장관이었다. 그는 해방 직후 내가 요업협회 이사일을 할 당시 협회사무일을 보면서 면학에 열중하던 이였는데 이후 미국...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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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지진의 교훈
지난 4일에 리히터 규모로 7.9의 강진이 발생하였던 일본 북부의 홋카이도 (북해도)에서 9일 하오에도 또다시 7.3의 강진이 발생하여 일본국민을 긴장 시키고 있다. 홋카이도의 강진에도 인명피해가 비교적 적었던 것은 일본정부나 국민이 모두 평소에 지진에 대비하여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진이란 매일 전세계에서 수천개씩 발생한다. 다만 매우 민...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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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제안] 'WTO비준' 도약위한 '토론의장' 돼야..김용선
김용선 내년이면 세계무역기구(WTO)체제가 발효된다. 지금까지 30여개국이 비준을 끝냈고 미국과 일본등이 곧 비준을 이번 회기내에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변이 없는한 WTO체제는 내년이면 출범하는 것이 분명하다. 각종 관세및 비관세장벽이 무너지고 수출업계에 주어지던 보조금도 없어진다. 세계가 국경없는 경제권으로 되고 비교우위론이 아닌 절대우위를...
199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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