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 [동호동락] 이종원 정부합동 민원실장..총무처 테니스구락부

      그날의 햇볕은 차라리 불이었다. 38.4C를 기록했던 지난 7월말의 무더웠던 그날 90년만에 찾아왔다는 그 더위 속에서도 우리 총무처테니스구락부 회원들은 과천소재 중앙공무원 교육원에서 운동을 하기 위해 하나 둘 모여들었다. 가만히 서 있어도 흘러내리는 땀방울,그 땀방울들은 테니스 티셔츠를 완전히 적시고 바지까지도 적신다. 그래도 지지 않으려고 죽을 힘을 다...

      1994.10.05

    • [한경어록] 믿음 ; 일

      .믿음 우리는 하느님이 늘 곁에 계신다는 것을 믿는다. 그러나 우리가 하느님의 곁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링컨 .일 사람마다 자기짐이 제일 무겁다고 생각한다. -조지 허버트 (한국경제신문 1994년 10월 6일자).

      1994.10.05

    • [천자칼럼] 불회사의 빛

      불회사. 전남 나주군 다도면 마산리의 덕용산중턱에 있는 절이다. 한국불교사에서 가장 오랜 세월의 풍상을 겪어온 사찰인데도 그 이름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오늘날에는 조계종의 말사에 지나지 않는 존재가 되어 있으니 그럴수밖에 없다. 불교가 한국에 처음으로 전래된 것은 고구려 소수림왕2년(372)이었고 백제에는 그 12년뒤인 384년(침류왕 1년)에 불교가 들...

      1994.10.05

    • [정보고속도로] 인포반이란..인포메이션/아우토반의 합성어

      인포반(Infobahn)이란 대용량의 데이터 그래픽 영상이미지 음성정보등을 고속으로 전송할수 있는 통신네트워크를 가리킨다. 인포반이라는 이름은 정보라는 뜻의 인포메이션과 독일이 자랑하는 고속도로인 아우토반의 합성어이다. 인포메이션 슈퍼하이웨이로도 불리는 것은 이 통신네트워크의 기능을 많은 양의 차량이 시원스레 질주하는 고속도로에 견줄수 있기 때문이다. 종래...

      1994.10.05

    • [정보고속도로] 선진국의 인포반 구상과 전략 : 미국

      93년2월의 일반교서연설에서 클린턴미대통령이 밝힌 "국가정보 인프라스트럭처(NII)계획"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2000년까지 미국의 모든 교실 도서관 병원 진료소를 NII로 연결, 누구라도 원하는 정보를 끌어낼수 있도록 한다는 너무도 야심찬 계획이었기 때문이다. 기본발상은 21세기란 정보화시대에 전국민의 "정보접근평등권"을 보장 하겠다는 생각이다....

      1994.10.05

    • [정보고속도로] 2015년까지 44조원 투입..한국의 현황/전망

      오전 9시 A종합건설 서울 본사 회의실. 전면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 부산 현장사무소의 모습이 비춰지면서 서울 본사와 부산현장사무소간 원격영상회의가 시작된다. 1시간여에 걸친 회의가 끝나면 업무부 직원들은 컴퓨터 수.발주 시스템을 통해 대구시가 발주한 지하고속화도로 건설공사 입찰에 들어간다. 같은 시간 남해안 벽지의 한 고등학교.교실 정면에 걸린 화면에는 서...

      1994.10.05

    • [나의비망록] (217) 김준형 행남자기 회장 (19)

      아버님께서 작고하신후 내가 2대 사장에 취임하여 한층 더 무거운 책임감 으로 일하고 있던 1968년9월, 회사는 다시 뜻하지 않은 섭고를 겪었다. 당시에는 건조실이라고 해봐야 열풍기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성형된 그릇 들을 나무판자로 된 선반위에 층층이 올려놓고 드럼통에 불을 지펴 그릇을 말렸었는데 그곳 근무자가 땀에 젖은 속옷을 빨아 드럼통에 말리다가 그만 ...

      1994.10.05

    • [일본의 실버타운] (6) 실패사례 .. 사고땐 속수무책

      "입주노인들, 졸지에 입주금을 날려버리고 길거리로 쫓겨나는 알거지 신세가 되다" 지난 80년 도쿄 교외의 공기좋고 물좋은 산자락에 자리잡은 모 실버타운 이 도산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각 언론이 톱으로 다룬 기사제목이다. 이 실버타운이 졸딱 망한 이유는 이렇다. 우선 실버타운 운영경험이 전혀 없는 개인이 실버타운을 떼돈 버는 사업으로 인식, 무작정 뛰어든데 있...

      1994.10.05

    • [정보고속도로] 국제 기술표준화 움직임 활발

      지구적인 차원의 인포반을 구성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의 표준화가 첫손에 꼽힌다. 국가적인 차원의 표준화는 접속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하는데 비해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표준화는 적자생존의 원리가 지배하는 경쟁과 도태되는 과정이 있어야만돼 표준화작업이 훨씬 느리게 진행된다고 할수 있는 탓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정보고속도로 구축분야에서 필...

      1994.10.05

    • [제국의칼] (603) 제3부 정한론 : 반기 (27)

      몸의 뼈대가 물렁해진 사람처럼 흐늘거리며 게이샤의 방으로 들어서자 에도는 혀가 제대로 돌아가지도 않는 그런 소리로 뇌까려댔다. "좋지, 좋아. 이 방에서 네가 나를 모신다 그거지. 맞지?" "예, 호호호." "사이고란 놈이 나를 잘 모시라 그랬지? 맞지? 내가 다 들었다구" "호호호. 술이 퍽 약하신가봐요. 많이 취하셨다구요" "취하기는. 하나도 안 취했다...

      1994.10.05

    • [정보고속도로] 21C의 사회간접자본..미/일등 구축경쟁 치열

      미국 클린턴 행정부 출범과 더불어 본격화되기 시작한 미국의 정보고속도로 구축움직임이 각국으로 번져 전 지구적인 정보고속도로 구축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미국이 정보고속도로를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포함시켜 국가적 차원에서 이를 추진하자 일본 유럽연합(EU)도 뒤질세라 21세기를 대비한 국가정보전략 을 잇달아 내놓는 양상이다. 이에 따라 전세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

      1994.10.05

    • [정보고속도로] 선진국의 인포반 구상과 전략 : 일본

      2010년이면 일본의 모든 가정이 광케이블로 연결된다. 이른바 "파이버 투 더 홈(Fiber To The Home)"시대가 완성되는 것이다. 일본우정성의 계획에 따르면 일단계로는 대도시 현정부 공공기관들이 금세기안에 광케이블로 연결된다. 이들 대상지역안의 병원 도서관 학교가 연결됨으로써 전체인구의 약20%가 통신망으로 묶여진다. 두번째 단계에서는 인구10만...

      1994.10.05

    • [멀티미디어 제4의 물결이 인다] (3) 무인정보박스

      무인정보박스가 거리와 가게, 건물에 등장하고 있다.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전해주는 멀티미디어 무인정보박스가 안내자로 등장 하고 있다. 미국 최대의 비디오테이프 대여 회사인 블럭버스터. 뉴욕 요크타운에 있는 동사사의 매장에 들어서면 멀티미디어로 단장한 정보박스가 손님을 이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니터와 스피커만 눈에 띄지만 숙련된 점원 이상의 역할을 해낸다. ...

      1994.10.05

    • [한경시론] 천수답식 중소기업 지원 .. 유동길

      유동길 지존파에게 희생된 중소기업사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회사가 부도로 쓰러질것을 걱정한 유서아닌 유서가 공개돼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했다. 중소기업은 이런저런 이유로 도산의 위협을 받고있다. 예사일이 아닌데도 중소기업의 도산이 흔하다보니 예사일처럼 느껴지고 일반의 관심조차 끌지 못한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7,000개의 중소기업이 쓰러졌다. 또 지난 8월의...

      1994.10.04

    • [다이제스트경제학] (96) J곡선 효과..이준구 <서울대교수>

      우리나라가 일시적이나마 국제수지상의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70년대까지만해도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했고 따라서 원화의 대달러 환율을 계속 올려나갈수 밖에 없었다. 60~70년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몇달이 멀다하고 환율이 오르고 또 오르던 사실을 기억할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1961년에만해도 100대1이었던 환율이 81년에는 700...

      1994.10.04

    • [오피니언] '폐자원 재활용', 정책뒷받침 강구해야..정익균

      정익균 세계각국의 정상및 환경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92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열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회의(UNCED)이후 모든 나라들은 날로 증가하는 폐기물발생을 최소화하는데 정책적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각국 정부및 공공단체 기업들은 이를위해 생산및 소비과정에서 재활용률을 높이며 포장재사용을 줄이는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

      1994.10.04

    • [서재한담] '한때 최고인기..지금도 후회없어..변사 신출씨

      한국영화의 초창기, 무성영화시절에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변사. 60년대들어 무성영화가 사라지면서 무대의 뒤켠으로 물러나 요즘의 젊은층 에겐 이들의 역할이 말로만 전해진다. 그러나 허술한 가설극장에서 무성영화를 감상했던 50대이상의 팬들은 변사를 은막의 진짜 스타로 기억하고 있다. 이 시대의 마지막 변사 신출씨(69.본명 신병균). 그는 14세때부터 27년동...

      1994.10.04

    • [연구원장릴레이특강] 석유제품 가격정책 방향..이회성

      이회성 석유부문과 같이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산업은 그 가격제도의 변화에 따라 국내산업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광복이후 석유가격 변천사는 우리산업의 발달사와 연결되고 있다. 산업이 유아기에 있을때 석유가격은 정부의 완전한 통제와 보호아래 결정 됐다. 그후 70~80년대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산업규모가 커지자 정부의 석유 가격 정책은...

      1994.10.04

    • [자동차문화] (25) 양보결핍증 .. 전영선

      전영선 기업주들이 탈세하거나 이윤을 포탈하다 들통이 나서 쇠고랑을 찰 지경이면 부하중의 철저한 아부파에게 뒤집어 씌워 대신 들어가게 하고 자기는 살짝 빠지는 악덕 기업주들이 심심찮게 나타나는 세상이다. 금일봉에다 사후처리 생계일체를 책임진다는 입에 발린 의리의 약속이지만 약자의 양보는 희생이다. 자동차운전자들에게 이런 희생적인 양보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

      1994.10.04

    • [멀티미디어 제4의 물결이 인다] (1) 새로운 혁명가

      제4의 물결이 일고 있다. 미 시애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찾았다. 마침 노동절 연휴기간이라 안내를 맡은 소비자상품기술연구소의 페트라 퍼크스 부장(34)은 그의 집부터 안내를 했다. 집에 들어서 TV를 켜자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O.J. 심프슨 사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송이 나왔다. 두번째 TV여론조...

      1994.10.04

    / 200

    AD

    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