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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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국적 논란과 도쿄 코리아타운의 탄생
수천 년간 하나의 혈통으로 이어졌다는 그 ‘천황’들은 무수한 명령을 내렸다. 첫 번째 명령이 뭔지는 알 수 없겠지만 마지막은 역사에 선명하게 기록돼 있다. 1947년 5월 2일 ‘일본에 거주 중인 식민지 출신자는 ‘당분간&rs...
2024.11.2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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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유튜버와 지라시가 합작한 시장교란
‘소리 없이 몰락해가는 롯데, 공중분해 위기?’ 신동빈 롯데 회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깔아 놓은 섬네일부터 자극적이다. 조회수를 고려했겠지만, 국내 재계 6위 그룹의 몰락과 공중분해라니.45만 구독자를 보유한 한 유튜버가 지난 16일 롯데를 저격하는...
2024.11.2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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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제도개선 쓴소리에 '제보자 색출' 엄포놓는 방위사업청
산업기술 유출 사건을 다루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간부 A씨는 얼마 전 ‘K방위산업 수출 경쟁력 강화’ 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해 “보안사고 감점제도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업체들이 보안사고가 드러나면 입찰에 치명상을...
2024.11.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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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프리즘] 졸속 정년 연장, 한 번이면 됐다
한국 기업들은 최근 10여 년 새 부실한 노동 관련 법률과 정부 정책으로 몇 차례 큰 봉변을 당했다. 법률에 적시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정부가 제시한 지침을 충실히 따랐다가 대규모 소송에 휘말리는 일이 되풀이된 것이다. ‘통상임금 소송 대란’이 우...
2024.11.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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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미국의 '안티워크' 경제
지난해 4월 미국 조지아주의 지역 맥주인 ‘울트라 라이트 비어(Ultra Right Beer)’가 미국 전역에서 대박을 쳤다. 미국 내 부동의 1위 맥주 ‘버드 라이트’가 톡톡히 한몫 거들었다. 당시 버드 라이트가 트랜스젠더 ...
2024.11.2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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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여성·고령자 고용 늘린 日의 비결
일본에 ‘출향(出向)’이라는 제도가 있다. 기존 기업의 소속을 유지한 채 자회사나 다른 회사에서 근무하는 고용 방식이다. 주로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승진이 쉽지 않은 임직원이 대상이다. 일본제철은 출향자에게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나머지는 자회...
2024.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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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정책대출의 뒷면을 살필 때
“최근 정책대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져 주택시장과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에 부담을 초래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 발언이다. 이럴 줄 알면서도 정책대출(디딤돌·버팀목)을 늘렸다고 실토한 셈이다. 한국은행 총재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2024.11.1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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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4년 전 타다금지법 빼닮은 '닥터나우 금지법'
국회가 다시 한번 스타트업에 ‘불법’ 딱지를 붙이고 있다.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을 이렇다 할 근거도 없이 가로막고 나서면서 4년 전 타다금지법의 전철을 고스란히 되풀이하고 있어서다.헬스케어업계에 논란을 일으킨 것은 지난 13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
2024.11.1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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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동 칼럼] 이토록 허술한 상속세 개편 논의
2020년 총선에서 절반을 훌쩍 넘긴 더불어민주당이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데는 부동산 실정(失政) 영향이 컸다. 문재인 정부 5년간 서울 아파트값이 2배 오르는 등 집값이 뛰자 곳곳에서 불만이 쏟아졌다. 집 없는 사람은 내 집 마련이 힘들어서, 집 가진 사람은 보...
2024.11.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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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병역 면제 나이 상향 '유감'
한국이 해외 체류자의 병역 제도를 강화한 건 1990년대다. 세계화 열풍 속에 기업의 해외 진출이 급증하던 시기다. 이때부터 출국 후 귀국을 미루는 입영 대상자가 늘자 정부는 1999년 해외 체류자의 병역 면제 연령을 31세에서 36세로 높였다.3년 후 병역 관련 규정...
2024.11.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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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IT인사이드] '인간보다 인간다운' AI가 온다
“옳은 일을 위해 죽는 것이 우리가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길이다.”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블레이드 러너 2049’에는 인간을 복제한 인공지능(AI) 인조인간 ‘리플리컨트’가 등장한다. 이 작품은 공상...
2024.11.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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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훈 칼럼] 현대차가 '기업 관료주의' 연못에 던진 돌 하나
스페인 출신인 호세 무뇨스가 현대자동차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것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떼어놓고 설명할 수 없다. 그룹 싱크탱크 사령탑을 맡은 주한 미국대사 출신인 성 김 고문도 그렇다. 두 사람 모두 현대차와의 인연은 깊지 않다. 무뇨스 사...
2024.11.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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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칼럼] 트럼프 앞에서 공동운명체 된 韓·日
일본 최장수 총리였던 아베 신조는 2016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하자 9일 만에 뉴욕 트럼프타워를 찾았다. 트럼프에게 선물할 수백만원짜리 금색 혼마 골프 드라이버를 들고서다. 3개월 뒤 아베와 트럼프는 첫 정상회담에 맞춰 미국 플로리다주 골...
2024.11.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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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판결 불리하다고 법치 기반 허무는 민주당
지난 15일 내려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판결을 대하는 이 대표 이하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은 여러모로 비정상적이다. 우선 이 대표는 선고 당일 “민심과 역사의 법정은 영원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한 이후 판결 내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24.11.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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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갈등'이란 단어의 의미 변화
‘기분상해죄’라는 신조어가 있다. 나의 이익을 침해하거나 기분을 안 좋게 하는 사람은 죄가 있다는 것이다. 1973년 개봉한 영화 ‘빠삐용’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인생을 낭비한 죄’, 꿈속에 재판받는 ...
2024.1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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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트럼프의 Fed 흔들기
인플레이션 조짐이 역력하던 1970년.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고문이던 아서 번스를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으로 임명했다. 번스는 닉슨의 뜻에 따라 당시 연 8%인 기준금리를 1년도 안 돼 연 3%로 떨어뜨렸다. 이후 물가가 급등해 번스는 Fed 사상 최...
2024.11.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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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학력 1위' 한국 국회, 신뢰는 꼴찌
한국 국회의원들의 학력 수준이 압도적인 세계 1위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56개국(2015~2017년) 의회를 조사한 결과 한국 국회의원 중 3분의 1 이상이 박사학위 보유자였다. 우크라이나와 대만, 슬로베니아, 몽골 등이 한국 뒤를 이었으나...
2024.11.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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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통일은 준비된 국민의 몫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국가관계’로 규정한 지 1년이 돼 간다. 그동안 북한은 민족과 통일을 부정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먼저, ‘남조선’ 호칭을 ‘대한민국’으로 바꿨다. 비무...
2024.1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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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배달 플랫폼이 수수료를 올린 이유
지난 8월 배달의민족은 입점 업체로부터 받는 중개 수수료를 음식값의 6.8%에서 9.8%로 인상했다. 이미 쿠팡이츠와 요기요가 각각 9.8%와 9.7%로 올려 받은 상황에서 시장 점유율 1위인 배민마저 수수료를 올리자 입점 업체의 반발이 컸다. 수수료 문제가 심각해지자...
2024.11.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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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전망대] 3분기 가계 빚 얼마나 더 늘어났을까
이번주 세계 산업계의 이목은 오는 20일 공개되는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회계연도 기준 3분기(8~10월) 실적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 업체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
2024.11.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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