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 국내 강연 "북한, 핵무기 절대 포기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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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 열려도
북핵 해법 찾기 어려울 것"
북핵 해법 찾기 어려울 것"
![미어샤이머 시카고대 교수 국내 강연 "북한, 핵무기 절대 포기 안할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AA.16276659.1.jpg)
미어샤이머 교수는 이날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 초청강연에서 “핵무기 포기는 북한으로선 바보 같은 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미국을 믿지 않을 뿐 아니라 중국도 위협이 되기 때문에 생존 수단인 핵무기를 포기할 리 없다는 것이다.
이어 “남북 관계가 수십 년 안에 개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북핵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한국은 안보를 보장받기 위해 미국의 핵우산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피작전(제한적 군사공격)’ 같은 군사적 해결책에는 반대했다. “잘못하면 대규모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이 주도하는 ‘최대 압박’ 전략에 대해서도 “긴장을 고조시킬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미어샤이머 교수는 무정부 상태나 다름없는 국제정치 현실에서 각각의 국가는 생존과 패권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 이론의 주창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