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휘말려 민주당 당적을 내려놓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후임이다.

신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홍영표 원내대표의 명으로 문체위 간사에 임명됐다”며 “문화, 체육, 관광을 통한 한반도 평화의 길을 문체위가 선도하겠다는 각오로 간사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문체위 여당 간사를 맡아온 손 의원은 문체위에서 사임하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신 의원과 자리를 맞바꿨다. 20대 국회 전반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이었던 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미르재단의 초고속 승인 사실을 밝혀냈다. 이명박·박근혜정부 당시의 문학계 블랙리스트 작성 정황도 폭로한 바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