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나경원 난장판 최대 주범" vs 한국당 "11년만에 쇠망치와 빠루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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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루'·망치 등장한 국회…민주당-한국당 '빠루 공방'
민주당 “국회 회의장 불법 점거, 한국당 고발”
한국당 "11년만에 쇠망치와 빠루 등장"
민주당 “국회 회의장 불법 점거, 한국당 고발”
한국당 "11년만에 쇠망치와 빠루 등장"
![헌법수호 외치는 나경원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ZA.19503188.1.jpg)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26일 YT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 난장판을 기획한 최대 주범"이라면서 "한국당 의원들은 불법 행위에 대해 분명한 법적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 이 시간까지 자행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회의실 불법 점거 등 실력 행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이미 확보해 놓은 채증 자료 등을 바탕으로 자유한국당이 저지른 불법 행위를 낱낱이 찾아내 빠짐없이 고발 조치한다"고 전했다.
![애국가 부르는 자유한국당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ZA.19509870.1.jpg)
![민주당, '국회선진화법 위반' 한국당 의원들 고발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ZA.19511376.1.jpg)
그러면서 "국회 의안과 팩스로 접수된 법안을 빼앗아 파손한 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형법 제141조 ‘공용서류 무효죄’ 혐의까지 추가된다"면서 "이미 확보중인 채증 자료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한국당 보좌관 1명, 비서관 1명에 대해서도 의원 18명과 함께 고발조치하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위법행위자들에 대한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추가 고발 조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폭력근성을 드러냈다"면서 '쇠망치와 빠루의 후예답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김정재 한국당 대변인은 "오늘 새벽 또다시 국회에 쇠망치와 빠루가 등장했다"면서 "2008년 민주당이 국회 외통위 회의장 문을 부술 때 등장한 뒤로 11년 만의 일이다"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04/ZA.19508656.1.jpg)
김 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폭력근성의 잔인함 만큼이나 거짓에 대한 뻔뻔함 역시 상식을 뛰어넘는 비정상 집단이다"라며 "(4.26 사태는) 민주당 관계자에 의해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 준비된 불법 폭력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법무기 반입 경로와 주동자, 쇠망치 빠루 폭력의 가담자를 끝까지 추적해 응당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불법 폭력행위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선거제도 개편과 공수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하는 문제를 놓고 격한 충돌을 빚고 있는 국회가 26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