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몇 번 했나" 질문에 버벅댄 노영민 비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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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북한의 핵실험이 몇 차례 있었냐”고 노 실장에게 물었다. 노 실장은 “두 번인가 했나요”라고 반문하면서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9월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다”고 하자, 표 의원은 “제가 망각하고 있었다”고 말을 바꿨다. 표 의원 말과 달리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ICBM 발사도 2017년 7월과 11월에 세 차례 있었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표 의원 질의가 끝난 뒤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핵실험 횟수 등을) 당연히 알아야 할 분이 모르고 있고, 비서실장이 잘못된 대답을 하는데 참모들이 태연하게 입을 다물고 있었다”며 “이게 국회를 우롱하는 처사가 아니고 뭐냐. 이 정도도 준비하지 않고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냐”고 질타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