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전문] 조국 "청문회 열리기를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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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31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무산되자 전격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고 "그간 제기된 의혹에 대한 반박과 해명을 소상히 내놓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청문회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전 11시50분께 취재진 앞에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기회가 없어졌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두 발언 전문.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 왔다.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기를 기다렸다.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말하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게 됐다. 어떠한 형식과 방법으로도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답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가 말하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 드렸다. 우려와 염려도 있지만 질책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가 느낀 것은 현재의 논란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겼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사과한다.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젊은 세대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받았다. 아마 그 뜻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학자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에 책임 다한 공직자로서 새로운 시대 공무원으로 역할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국민의 강력한 개혁의지도 알고 있다. 가볍게 처신할 수 없는 위치다. 개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좌초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그 누군가는 그 서슬퍼런 칼날 감당해야 한다. 그것이 저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가 서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본다.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다하며 스스로를 증명하고 법무부는 책임을 다하며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제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고 세운 기준은 우좌를 넘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제 한계에도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히 국민들에게 그 기회를 요청드리고 싶다. 과분한 이 자리오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
다만 이 일로 여러 번 초라해져도 부당한 허위사실로 아이 공격은 멈춰달라. 허물도 내게, 책임도 나의 것이다. 전 오늘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을 것이고, 시간에 제한도 없을 것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
조 후보자는 청문회 무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전 11시50분께 취재진 앞에서 "국회 인사청문회가 무산돼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드릴 기회가 없어졌다"며 "오늘 중이라도 국민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모두 발언 전문.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 왔다. 법률이 정하고 국회가 합의한 청문회가 오늘 열리기를 기다렸다. 여러 번 직접 나서서 말하고 싶었지만 청문회에 나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더 기다릴 수 없게 됐다. 어떠한 형식과 방법으로도 많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답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제가 말하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급작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에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과분한 기대를 받았음에도 큰 실망 드렸다. 우려와 염려도 있지만 질책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제가 느낀 것은 현재의 논란이 저의 말과 행동으로 인해 생겼다는 것이다.
자신의 주변에 엄격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하고 사과한다. 개혁과 진보를 주창했지만 젊은 세대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 법적 논란과 별개로 학생들에게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받았다. 아마 그 뜻은 사회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학자로 민정수석 임무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에 책임 다한 공직자로서 새로운 시대 공무원으로 역할하라는 것으로 이해한다.
국민의 강력한 개혁의지도 알고 있다. 가볍게 처신할 수 없는 위치다. 개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좌초해서는 안되는 일이고 그 누군가는 그 서슬퍼런 칼날 감당해야 한다. 그것이 저를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제가 서있어야 하는 이유라고 본다.
검찰은 검찰의 역할을 다하며 스스로를 증명하고 법무부는 책임을 다하며 역할을 다해야 한다. 제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고 세운 기준은 우좌를 넘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다. 어떤 정권이 들어와도 되돌릴 수 없는 개혁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제 한계에도 꼭 해야 할 소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히 국민들에게 그 기회를 요청드리고 싶다. 과분한 이 자리오에 어떤 공직도 탐하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린다.
다만 이 일로 여러 번 초라해져도 부당한 허위사실로 아이 공격은 멈춰달라. 허물도 내게, 책임도 나의 것이다. 전 오늘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을 것이고, 시간에 제한도 없을 것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