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서울대 '존경하는 대통령' 투표서는 朴보다 낮은 득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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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45%… 3주 연속 상승세
서울대 SNU라이프 역대 대통령 설문조사
대한민국 대통령 중 존경하는 대통령은?
문대통령, 박근혜·전두환·노태우보다 낮아
서울대 SNU라이프 역대 대통령 설문조사
대한민국 대통령 중 존경하는 대통령은?
문대통령, 박근혜·전두환·노태우보다 낮아
"대한민국 대통령 중 어느 분을 존경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된 가운데 역대 대통령 중 존경하는 대통령을 꼽는 서울대 스누(SNU)라이프 게시판 설문조사에서는 최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경하는 대통령' 조사는 스누라이프 서울대광장 게시판에서 7일부터 한달간 진행된다. 이 게시판은 서울대 학우들이 다양한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시작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총 참여자는 8일 오전 현재 366명으로 많지 않지만 최근 여론조사 동향과는 전혀 다른 결과라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이 기관의 11월 1주 정례 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과반을 회복(20대 51%, 30대 56%, 40대 53%)했고 부정 평가율은 40% 밑으로 떨어졌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과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30%대까지 추락했던 여론조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하지만 서울대 학우들은 복수 응답이 가능한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 투표에서 문 대통령을 최하위급인 10위에 올렸다.
서울대생들이 꼽은 존경하는 대통령 1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241표로 2위인 박정희 전 대통령(221표)보다 20표 가량 앞섰다. 3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145표), 4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94표), 5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91표) 순이었다.
문 대통령은 심지어 이승만 전 대통령(76표), 전두환 전 대통령(23표), 노태우 전 대통령(19표), 박근혜 전 대통령(11표) 보다 하위이며 단 9표만을 득표했다.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아 임기중 업적을 모두 평가받을 수 없는 현직 대통령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서울대 생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임기 절반을 채우며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은 2년 반 동안 적폐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소득주도성장,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9일이면 딱 절반을 지나는데, 국민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며 “2년 반동안 외교안보 경제, 교육, 부동안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민생파탄은 시작일 뿐”이라며 “소주성을 지속하는 것은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계속하겠다는 말”이라고 대통령의 경제 대전환 결단을 촉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국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8일 발표된 가운데 역대 대통령 중 존경하는 대통령을 꼽는 서울대 스누(SNU)라이프 게시판 설문조사에서는 최저 점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경하는 대통령' 조사는 스누라이프 서울대광장 게시판에서 7일부터 한달간 진행된다. 이 게시판은 서울대 학우들이 다양한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다.
시작한지 하루밖에 지나지 않아 총 참여자는 8일 오전 현재 366명으로 많지 않지만 최근 여론조사 동향과는 전혀 다른 결과라 눈길을 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일 공개한 이 기관의 11월 1주 정례 조사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5%,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47%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과반을 회복(20대 51%, 30대 56%, 40대 53%)했고 부정 평가율은 40% 밑으로 떨어졌다.
갤럽이 자체 시행한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유·무선전화 무작위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 방식으로 시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였다. 상세 설문지 문항과 통계보정 기법 등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30%대까지 추락했던 여론조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하지만 서울대 학우들은 복수 응답이 가능한 '존경하는 역대 대통령' 투표에서 문 대통령을 최하위급인 10위에 올렸다.
서울대생들이 꼽은 존경하는 대통령 1위는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 241표로 2위인 박정희 전 대통령(221표)보다 20표 가량 앞섰다. 3위는 김영삼 전 대통령(145표), 4위는 김대중 전 대통령(94표), 5위는 노무현 전 대통령(91표) 순이었다.
문 대통령은 심지어 이승만 전 대통령(76표), 전두환 전 대통령(23표), 노태우 전 대통령(19표), 박근혜 전 대통령(11표) 보다 하위이며 단 9표만을 득표했다.
아직 임기가 끝나지 않아 임기중 업적을 모두 평가받을 수 없는 현직 대통령임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문재인 정부에 대한 서울대 생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임기 절반을 채우며 반환점을 돈 문 대통령은 2년 반 동안 적폐 청산과 권력기관 개혁, 소득주도성장,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 대통령의 임기가 9일이면 딱 절반을 지나는데, 국민들의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고 있다”며 “2년 반동안 외교안보 경제, 교육, 부동안 어느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 대표는 “민생파탄은 시작일 뿐”이라며 “소주성을 지속하는 것은 일본처럼 잃어버린 20년을 계속하겠다는 말”이라고 대통령의 경제 대전환 결단을 촉구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