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총독의 행패질"…北 매체, 해리스 美 대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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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 겨냥
"미국은 남조선 머슴꾼, 하수인으로 여겨"
"미국은 남조선 머슴꾼, 하수인으로 여겨"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ZA.21016801.1.jpg)
북한의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일 '식민지총독의 행패질'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해리스 대사가 지난 7일 주한미대사관 관저에서 국회 정보위원장과 만나 방위비 증액을 거듭 요구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조지 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1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을 '이 사람(this man)'이라고 불렀던 사실도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는 "사실 남조선 당국이 아무리 한미동맹을 명줄처럼 여기면서 요란히 광고하고 미국을 하내비(할아버지)처럼 섬겨도 미국은 남조선을 한갖 식민지 노복, 머슴꾼, 하수인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라며 "아무리 고분고분하는 하수인이라고 해도 사람값을 제대로 쳐주지 않는 것이 바로 미국 상전"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한편 해리스 대사는 최근 여야 의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종북 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