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세풍산단에 알루미늄 공장 착공…외국인 투자기업 1호
전남 광양 세풍 산단에 외국인 투자 기업 1호인 광양 알루미늄 공장이 들어선다.

중국 밍타이알루미늄(이하 밍타이)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광양시 광양읍 세풍 산단에서 밍타이의 차이밍커 총경리, 김호중 광양 알루미늄 사장,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정현복 광양시장, 정인화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 알루미늄 착공식을 했다.

밍타이는 세계 40여 개국, 2천200개 고객사와 안정적인 협력관계를 맺은 중국 최대의 알루미늄 판재 포일 생산업체다.

밍타이의 가장 큰 외국인 생산기지로 개발될 광양 알루미늄은 세풍 산단 외국인투자지역 8만2천627㎡ 부지에 1천억원을 투자해 알루미늄 판재와 포일을 생산한다.

2021년 1단계 사업 준공 때 160명, 2단계인 2022년 이후에는 400명을 고용하게 되며, 연 1만3천TEU 화물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양 알루미늄 김호중 대표는 "광양 알루미늄공장을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 스마트 공장의 모범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축전에서 "광양 알루미늄이 세풍 산단 외국인 투자 1호 기업이 된 것을 전남도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낯선 한국 땅에 큰 투자를 결정한 기업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하고 광양 알루미늄이 도민과 상생·발전해 세계에 우뚝 서는 기업으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그동안 미진했던 변전소 건립과 도시가스 공급 등 세풍 산단의 기반시설이 마련되고, 광양 알루미늄의 투자사례를 활용하면 유사 기업 유치에 탄력을 받아 세풍 산단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