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미래통합당 탈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은재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미래통합당 탈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은재 의원(서울 강남구병)이 입당한 한국경제당 최종호 사무총장이 사기‧음주운전 등 전과 17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 사무총장은 한국경제당 비례 4번이다.

최 사무총장은 사기‧음주운전 외에도 건조물침입‧재물손괴‧무면허운전‧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범죄를 저질렀다. 21대 총선 후보자 중 가장 전과가 많다.

앞서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에서 자신을 컷오프(공천배제)한 것에 반발해 23일 기독자유통일당에 입당했다.

이후 기독자유통일당에서도 불교 신자라는 사실이 알려져 컷오프 되자 27일 한국경제당에 입당했다. 이 의원은 4일 동안 당적을 2번 옮기는 기록을 세웠다.

이 의원은 한국경제당에 입당해 비례 1번 공천을 받았고 공동대표도 맡게 됐다.

비례 2번은 방형린 전 IBK캐피탈 감사위원회 상근감사위원, 3번은 당초 1번으로 영입된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 내과의 천은미 교수, 5번은 전진영 전 부산시의원, 6번은 박원희 후보다.

최종호 사무총장은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이번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 10%를 넘어 서는 돌풍을 일으키겠다"며 "4+1(공조)이라는 괴물을 통해 통과된 날치기 패스트트랙의 주범인 문재인 정부와 여당 심판에 앞장서고 국민들이 공감하는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경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