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장용준).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장제원 의원 아들 노엘(장용준).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이 지난해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으로 판정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은 아들의 신체등급 4급 판정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이 부대변인은 "장 의원 아들은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으로 방송에서 퇴출되고, 음주운전 사고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다. 이번엔 이유도 알 수 없는 병역 4급 판정"이라며 "장 의원의 총선 공약이 아이러니하게도 교육"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성매매 의혹, 음주운전, 병역의무에서까지 자유로운 장 의원의 아들 사건들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사회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장 의원의 아들과 비교돼, 있는 꿈마저 나락으로 떨어질 지경"이라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장 의원의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을 국민은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라며 "장 의원은 아들의 신체등급 4급 판정에 대해 국민 앞에 명확히 설명하라"고 재차 요구했다.

한편 장 의원 아들 노엘은 2017년 Mnet '고등래퍼', 2018년 Mnet '쇼미더머니 777' 등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린 2000년생 래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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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