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딸 "중국인 안막아 코로나 터져"…나경원 "우리 딸 씩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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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2일 오후 사당동서 출정식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망쳐"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대한민국 망쳐"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구을에 출마한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2일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나 의원의 딸과 남편도 함께 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앞에서 유세 트럭에 올라 "동작에서 태어나고 일했다"며 "5선 의원이 돼 대한민국을 위해 책임있는 정치를 할 나경원을 위해주면 대한민국과 동작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철저히 망가뜨렸는지 잘 안다"며 "총선 때 국민께서 잘못된 실정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공약으로 서리풀터널 개통을 들었다. 그는 "사당로부터 이수로터리까지 터널을 뚫겠다. KDI 타당성 조사도 잘 통과됐다"며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지선을 만들고 교육과 문화, 경제 같은 하드웨어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제가 그동안 저희 가족을 소개를 잘 안 해드렸다"며 "남편은 현직에 있고 (발달장애가 있는) 딸은 세상에 많이들 회자됐었다"며 가족들을 유세 트럭 위로 불렀다.
분홍색 점퍼를 입고 유세 트럭에 오른 나 후보의 딸은 "이번 코로나가 터진 이유는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가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다.
나 후보는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되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고 울먹였다. 나 의원이 언급한 '불법'은 나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출정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도 "우리 딸, 엄마가 정말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울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딸을 소개할 땐 눈물이 고이고 목이 잠기고 말았다"며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 어려운 자리였을 텐데도 씩씩하게 엄마 지지해달라고 우렁차게 외치는 딸은 저의 소중한 별이고 빛이고 나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저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저는 맹세한다. 그 어떤 부정도, 불법도 없었음을 굳게 약속드린다"며 "나쁜 사람들이 만든 가짜 프레임에 절대 굴하지 않는다. 더 큰 정치, 더 좋은 정치로 크고 작은 실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정치 신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맞붙는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candidates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나 의원은 이날 오후 동작구 사당동 태평백화점 앞에서 유세 트럭에 올라 "동작에서 태어나고 일했다"며 "5선 의원이 돼 대한민국을 위해 책임있는 정치를 할 나경원을 위해주면 대한민국과 동작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지난 3년간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대한민국을 철저히 망가뜨렸는지 잘 안다"며 "총선 때 국민께서 잘못된 실정에 대해 준엄한 심판을 해주시리라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심 공약으로 서리풀터널 개통을 들었다. 그는 "사당로부터 이수로터리까지 터널을 뚫겠다. KDI 타당성 조사도 잘 통과됐다"며 "내방역과 서초역을 연결하는 지선을 만들고 교육과 문화, 경제 같은 하드웨어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제가 그동안 저희 가족을 소개를 잘 안 해드렸다"며 "남편은 현직에 있고 (발달장애가 있는) 딸은 세상에 많이들 회자됐었다"며 가족들을 유세 트럭 위로 불렀다.
분홍색 점퍼를 입고 유세 트럭에 오른 나 후보의 딸은 "이번 코로나가 터진 이유는 정부에서 중국인을 안 막았기 때문"이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가 잡히도록 노력하자. 기호 2번 나경원 끝까지 달리자"고 외쳤다.
나 후보는 "우리 사랑하는 딸 정말 씩씩하죠?"라고 되물으며 "나는 어떤 불법도 없단 사실을 여러분께 말씀드린다.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으로, 내 눈높이가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았나 성찰하겠다"고 울먹였다. 나 의원이 언급한 '불법'은 나 의원 딸의 성신여대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출정식을 마친 뒤 페이스북에도 "우리 딸, 엄마가 정말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울지 않으려 했지만 끝내 딸을 소개할 땐 눈물이 고이고 목이 잠기고 말았다"며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나? 어려운 자리였을 텐데도 씩씩하게 엄마 지지해달라고 우렁차게 외치는 딸은 저의 소중한 별이고 빛이고 나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저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에 저는 맹세한다. 그 어떤 부정도, 불법도 없었음을 굳게 약속드린다"며 "나쁜 사람들이 만든 가짜 프레임에 절대 굴하지 않는다. 더 큰 정치, 더 좋은 정치로 크고 작은 실망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정치 신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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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