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뉴스1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사진=뉴스1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를 통해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한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특히 변 대표는 민경욱 의원이 재검표 이슈로 서민 지갑을 털고 있다고 주장했다.

변 대표는 19일 올린 글을 통해 "민경욱과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이 토론제안에 도망만(다니고 있다)"면서 "(토론을 제안한)민간인 이준석 정도는 데리고 놀아야, 재판에 가서 선관위를 이길 수 있다. 이준석 정도가 무서워서 전화도 못 받을 정도면, 재판 가면 5분 안에 실신 KO"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부정선거 음모론과 관련 여러 차례 민 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민 의원은 이 최고위원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 의원이 재검표를 위해 후원금을 모금한 것에 대해서는 "32억 자산가(민경욱)가 재검표 비용 1000만원이 없어 서민들에게 돈을 구걸한다"고 비판했다.

변 대표는 "32억 자산가 민경욱이 서민 돈 털어, 음모론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법원이 재검표를 수용하지 않으면 그 돈은 어떻게 되는 건가. 정치자금법 문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민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한테 전화가 왔네요. 우와 무서워라"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본인이 투표용지 6장 들고 부정선거 증거라 떠들었으면 검사 전화를 반갑게 차분히 받아야 한다"며 "저렇게 호들갑 떠는 걸 보니 검찰 한번 끌려갔다 오면 그걸로 끝나겠다"고 비꼬았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