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최초 보도 기자 "아는 검사 한 명도 없는데 검언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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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보도를 검언유착이라고 단정내리자 해당 보도를 한 기자가 발끈했다.
지난해 12월 추 장관 아들 ‘군(軍)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사건을 최초 보도한 최훈민 일요신문 기자는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추 장관님, 댁 아드님 기사 최초 보도한 사람이 전데요 저는 아는 검사가 진짜 단 한 명도 없어요"라고 검언유착 의혹을 일축했다.
이는 자신 아들 의혹 보도에 대해 “검언 유착이 심각하다”고 주장한 추 장관의 발언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발언이다.
최 기자는 이어 “검언유착은 무슨 황당한 소리세요?”라며 “아들이 울었다고요? 저랑 통화하는 도중 ‘제가 누군지 아세요?’라고 하던 그 아드님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리버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 입성 뒤 최초 우승해서 운 걸 거예요”라고 비꼬았다.
이 글은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법사위에서 아들의 “아들 신상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갔다”며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 번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앞서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제기 보도가 잇따른 지난달 29일 SNS에 자신의 지휘에 대한 검찰의 대응을 비판하며 “저를 공격함으로써 검찰개혁의 동력을 상실시키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라며 “저의 역할은 검찰개혁을 대한민국 역사의 되돌릴 수 없는 강 너머로 지고 가는 것이다. 다시는 검찰과 법이 약자가 아닌 권력을 보호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 선봉에 서겠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이다. 저는 공인이니까 참겠다”면서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는 사실 화가 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19일 추 장관의 아들과 함께 군에서 복무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A씨는 2017년 6월 당직 사병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서 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이 이례적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당시 지원반장이었던 이 모 상사도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2017년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추 장관의 아들이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는데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수사에 나섰다.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총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추 장관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잘못 수행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38%였다.
추 장관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4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두 사람의 업무수행 평가가 지지정당별,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등에서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과 진보층(23%) 등에서 낮았다.
반대로 추 장관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에서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지난해 12월 추 장관 아들 ‘군(軍) 휴가 미복귀 무마’ 의혹 사건을 최초 보도한 최훈민 일요신문 기자는 3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추 장관님, 댁 아드님 기사 최초 보도한 사람이 전데요 저는 아는 검사가 진짜 단 한 명도 없어요"라고 검언유착 의혹을 일축했다.
이는 자신 아들 의혹 보도에 대해 “검언 유착이 심각하다”고 주장한 추 장관의 발언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발언이다.
최 기자는 이어 “검언유착은 무슨 황당한 소리세요?”라며 “아들이 울었다고요? 저랑 통화하는 도중 ‘제가 누군지 아세요?’라고 하던 그 아드님이?”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아들이 리버풀 좋아하는 것 같은데 이번에 리버풀이 프리미어 리그 입성 뒤 최초 우승해서 운 걸 거예요”라고 비꼬았다.
이 글은 현재 인터넷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법사위에서 아들의 “아들 신상문제가 언론에 미주알고주알 나갔다”며 “‘검언유착이 심각하구나’ 또 한 번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앞서 아들의 휴가 미복귀 의혹 제기 보도가 잇따른 지난달 29일 SNS에 자신의 지휘에 대한 검찰의 대응을 비판하며 “저를 공격함으로써 검찰개혁의 동력을 상실시키려는 노력도 있을 것”이라며 “저의 역할은 검찰개혁을 대한민국 역사의 되돌릴 수 없는 강 너머로 지고 가는 것이다. 다시는 검찰과 법이 약자가 아닌 권력을 보호했던 과거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그 선봉에 서겠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매일 고소·고발을 당하는 사람이다. 저는 공인이니까 참겠다”면서 “저의 아이 같은 경우는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하게 군 복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는 사실 화가 나고 슬퍼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더이상 (아들을) 건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지난달 19일 추 장관의 아들과 함께 군에서 복무한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A씨는 2017년 6월 당직 사병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서 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서 씨의 휴가 연장 과정이 이례적이었다는 취지로 주장했고, 당시 지원반장이었던 이 모 상사도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해당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2017년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근무한 추 장관의 아들이 휴가를 나갔다가 부대로 복귀하지 않았는데 추 장관이 부대에 외압을 행사해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은 수사에 나섰다.
직무수행 지지도…윤석열 43% vs 추미애 40% [갤럽]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민들은 어떤 직무수행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을까.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총장의 직무수행 지지도가 추 장관보다 높게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에서 윤 총장이 직무를 잘 수행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잘못 수행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38%였다.
추 장관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0%, 부정 평가는 45%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두 사람의 업무수행 평가가 지지정당별, 정치적 성향 등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고 분석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지지층(79%), 보수층(66%) 등에서 높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24%)과 진보층(23%) 등에서 낮았다.
반대로 추 장관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9%), 진보층(63%)에서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