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서울대-외국박사-KDI 출신…인간 보는 관점 드러나"
김해영, 윤희숙 향해 "누가 용이냐"…엘리트의식 직공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은 10일 최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국민을 '용', '가재' 등에 빗대며 교육정책을 비판한 것을 두고 "누가 용이고, 누가 가재냐"고 따져 물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나흘 전 윤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거론하면서 "윤 의원의 분류로 보면 서울대 졸업 후 해외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한국개발연구원(KDI) 경력으로 국회의원이 된 본인은 용으로 분류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재벌이든 회사원이든 모두 같은 사람이고 사회에서 역할이 다를 뿐"이라며 "비유 표현이라 항변할 수 있겠지만, 이런 표현에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은연중에 나타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또한 윤 의원이 '사회가 너를 행복하게 해줄 테니 아무것도 못해도 괜찮다고 가르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한 데 대해서는 "어느 교육자가 그렇게 가르치냐"며 "교육당국 공직자와 교사를 폄훼하는 무책임한 표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