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명성절 공연 관람…리설주 1년 만에 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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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79번째 탄생일(광명성절) 맞아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
극장 내 띄어앉기 마스크 착용 없어
"금수산궁전 참배" 보도
극장 내 띄어앉기 마스크 착용 없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9번째 탄생일(광명성절)을 맞아 부인 리설주 여사,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기념공연을 관람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2월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라고 1면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2012년 집권 이후 광명성절마다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2월16일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시었다"면서 김 총비서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관람석에 나오자 우렁찬 '만세'의 환호가 터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는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도 게재됐다. 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해 1월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뒤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등 굵직한 행사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추측이 난무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극장 내 띄어 앉기 등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관객들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없었다.
노동신문은 "공연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렸으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함께 보았다"며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제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찬가와 송가들이 올랐고, 2부 공연무대에는 김 총비서를 향한 위인송가들이 공연됐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출연자들의 공연성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가 출연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전국의 고아원과 유치원 및 소학교(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상표를 단 각종 연필과 지우개, 갖가지 색깔의 크레용과 수채화구를 비롯한 학용품과 당과류를 선물했다고도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최대의 경사스러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2월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라고 1면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2012년 집권 이후 광명성절마다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전을 참배하고 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2월16일 당 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광명성절 기념공연을 관람하시었다"면서 김 총비서가 리설주 여사와 함께 극장관람석에 나오자 우렁찬 '만세'의 환호가 터졌다고 보도했다.
신문에는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사진도 게재됐다. 리 여사가 공식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해 1월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명절 기념공연을 관람한 뒤 약 13개월 만이다. 지난해 10월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 등 굵직한 행사에서도 모습이 보이지 않아 추측이 난무했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극장 내 띄어 앉기 등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관객들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없었다.
노동신문은 "공연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열렸으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일꾼들이 함께 보았다"며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출연했다"고 전했다. 공연은 제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찬가와 송가들이 올랐고, 2부 공연무대에는 김 총비서를 향한 위인송가들이 공연됐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출연자들의 공연성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했다.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가 출연자들에게 전달됐다고 덧붙였다. 전국의 고아원과 유치원 및 소학교(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상표를 단 각종 연필과 지우개, 갖가지 색깔의 크레용과 수채화구를 비롯한 학용품과 당과류를 선물했다고도 전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