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습 드러낸 이재명의 '민주평화광장'…노무현 사위 곽상언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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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광장은 12일 서울 마포구 서울 미디어대학원대학교 상암연구센터 소극장에서 출범식을 갖는다고 11일 발표했다. 민주평화광장 공동대표에는 5선의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일부 의원은 과거 친이(친이재명) 계파색이 약했던 인사다. 장경태 의원은 과거 SK(정세균)계로 분류됐고, 최혜영, 홍정민 의원은 초선 의원으로 역시나 특정 당내 계파에 몸을 담지 않았다. 오히려 대표 친이계 의원으로 거론되는 김남국, 김병욱 의원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발기인 명단에 이름이 오른 한 민주당 의원은 "민주평화광장은 전국적인 지지조직을 목표로, 친이계 핵심 그룹보다는 확장성을 목표로 한 모임"이라며 "김병욱 의원 등은 성장과 공정포럼(성공포럼)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색 인사들도 눈길을 끌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대표적이다. 곽 변호사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한 이후 해당 지역의 원외 지역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6일 이 지사의 봉하마을 참배에 동행하기도 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