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 김현미 "집 없애버리는 게 꿈…안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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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집 사고팔아 명의신탁 의혹
집 안 팔린다면서 부동산엔 매물 등록 안 해
집 안 팔린다면서 부동산엔 매물 등록 안 해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팔라"며 국민에게 다주택 처분을 권유했던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작 본인은 사실상 다주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남편 소유였던 연천군 단독주택을 3년여 전 정부의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팔았다.
당시 집을 산 사람은 남동생이었다. 이 집은 최근 김 전 장관 여동생이 다시 구입했다. 가족끼리 집을 연달아 사고 판 것이다.
김 전 장관의 남편은 여전히 전세로 이 집을 쓰고 있다. '명의신탁' 의혹이 불거진 이유다.
김 전 장관은 이 집이 팔리지 않아 가족에게 팔았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나도 오죽하면 그걸 얼마나 팔아버리고 없애버리고 싶겠느냐"며 "그 집을 없애버리는 게 제 꿈"이라고 답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남편 소유였던 연천군 단독주택을 3년여 전 정부의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 방침에 따라 팔았다.
당시 집을 산 사람은 남동생이었다. 이 집은 최근 김 전 장관 여동생이 다시 구입했다. 가족끼리 집을 연달아 사고 판 것이다.
김 전 장관의 남편은 여전히 전세로 이 집을 쓰고 있다. '명의신탁' 의혹이 불거진 이유다.
김 전 장관은 이 집이 팔리지 않아 가족에게 팔았다고 해명했지만 해당 지역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은 "나도 오죽하면 그걸 얼마나 팔아버리고 없애버리고 싶겠느냐"며 "그 집을 없애버리는 게 제 꿈"이라고 답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