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통령 당선되면 여가부 폐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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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여가부 장관 대선캠프 전리품 불과"
"2021년 여가부 에산 1조 2300억 넘어"
"대통령 되면 양성평등위원회 설치할 것"
"2021년 여가부 에산 1조 2300억 넘어"
"대통령 되면 양성평등위원회 설치할 것"
대권 주자인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6일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가부 장관은 정치인이나 대선 캠프 인사에게 전리품으로 주는 자리에 불과하다"면서 "여가부라는 별도의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 내 차별·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경찰이, 아동의 양육과 돌봄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담당하면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이 모든 사업은 여가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업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여가부의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라며 "그중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 및 돌봄 사업이 60%나 차지하고, 청소년 사회안전망,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30%이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은 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어느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성인지를 집단 학습 하는 기회'라고 말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기본도 안 되어 있고, 여가부 장관이 여성의 권익 보호도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재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각 부처가 양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종합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두 지방자치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대해 "성 인지성을 집단학습할 기회"라고 발언했고 이 논란 끝에 경질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가부 장관은 정치인이나 대선 캠프 인사에게 전리품으로 주는 자리에 불과하다"면서 "여가부라는 별도의 부처를 만들고 장관, 차관, 국장들을 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여성의 건강과 복지는 보건복지부가, 여성의 취업·직장 내 차별·경력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재취업 문제는 고용노동부가, 창업이나 기업인에 대한 지원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성범죄와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등의 문제는 법무부와 검찰·경찰이, 아동의 양육과 돌봄 문제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담당하면 된다"면서 "상식적으로 누가 봐도 이 모든 사업은 여가부 아닌 다른 부처가 해도 잘할 사업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여가부의 예산은 1조 2,325억 원이다"라며 "그중 한부모가족 아동 양육 및 돌봄 사업이 60%나 차지하고, 청소년 사회안전망, 디지털 성범죄 대응이 30%이고,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은 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어느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 '국민들이 성인지를 집단 학습 하는 기회'라고 말함으로써 인권에 대한 기본도 안 되어 있고, 여가부 장관이 여성의 권익 보호도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직속으로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하고 기재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중소벤처기업부, 국방부 등 각 부처가 양성평등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도록 종합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은 박원순, 오거돈 두 지방자치단체장의 성추행 의혹으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에 대해 "성 인지성을 집단학습할 기회"라고 발언했고 이 논란 끝에 경질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