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42.3% vs 이재명 34.5%…경제 잘 이끌 후보는 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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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120, 한국경제신문 여론조사
양자대결선 윤석열 47.6% vs 이재명 40%
경제 운영 리더십은 이재명 선호도가 윤석열보다 9% 이상 높아
국민 10명 중 5명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반대, 3명은 선별지급
전국민 재난지원금 찬성 의견은 10명 중 2명 뿐
양자대결선 윤석열 47.6% vs 이재명 40%
경제 운영 리더십은 이재명 선호도가 윤석열보다 9% 이상 높아
국민 10명 중 5명은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반대, 3명은 선별지급
전국민 재난지원금 찬성 의견은 10명 중 2명 뿐
내년 3월 치러질 대통령선거를 4개월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사진 위)의 지지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아래)보다 약 8%포인트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자대결, 양자대결 모두 윤 후보가 우세했다. 국가 경제 운영 리더십 조사에선 이 후보의 선호도가 윤 후보를 9%포인트 이상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3%의 지지를 얻어 34.5%에 그친 이 후보를 7.8%포인트 앞섰다. 3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4%, 4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4%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난 5일 전당대회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이 7~10% 올랐다. 같은 기간 이 후보 지지율은 2~5%가량 오르는 데 그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65.8%의 지지율로 이 후보(23.7%)를 압도했다. 반면 30~50대 지지율은 이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두자릿수 이상 격차로 이 후보를 눌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1%, 민주당 34.4%로 후보의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왔다.
대선 후보가 윤 후보와 이 후보간 양자대결로 좁혀질 경우에도 윤 후보는 47.6%의 지지율로 이 후보(40%)를 앞섰다.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7.8%포인트로 양자대결(7.6%포인트)과 비슷했다.
‘국가경제를 가장 잘 이끌 후보’를 묻는 질문엔 이 후보가 40.2% 지지로 윤 후보(31.1%)보다 9.1%포인트 우세했다. 최형민 입소스 수석연구원은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경제리더십 조사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경기도 행정 경험에 여론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통령 선거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36.9%가 ‘TV토론과 정책 공방 등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검증’이라고 답했다. 대장동 비리와 고발사주 의혹 등에 대한 수사(32.3%)와 후보간 단일화·연대(8.1%)도 주요변수로 꼽혔다. 정치 현안인 재난지원금 관련 질문엔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 ‘취약계층에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29.6%에 달했다. 반면 ‘전국민에게 추가지급하자’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이틀 간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통화(유선 10%, 무선 90%)해 의견을 물었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6~7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2.3%의 지지를 얻어 34.5%에 그친 이 후보를 7.8%포인트 앞섰다. 3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7.4%, 4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5.4%로 조사됐다. 윤 후보는 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지난 5일 전당대회 직전 여론조사와 비교해 지지율이 7~10% 올랐다. 같은 기간 이 후보 지지율은 2~5%가량 오르는 데 그치면서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65.8%의 지지율로 이 후보(23.7%)를 압도했다. 반면 30~50대 지지율은 이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윤 후보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 뿐 아니라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두자릿수 이상 격차로 이 후보를 눌렀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42.1%, 민주당 34.4%로 후보의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왔다.
대선 후보가 윤 후보와 이 후보간 양자대결로 좁혀질 경우에도 윤 후보는 47.6%의 지지율로 이 후보(40%)를 앞섰다. 두 사람간 지지율 격차는 7.8%포인트로 양자대결(7.6%포인트)과 비슷했다.
‘국가경제를 가장 잘 이끌 후보’를 묻는 질문엔 이 후보가 40.2% 지지로 윤 후보(31.1%)보다 9.1%포인트 우세했다. 최형민 입소스 수석연구원은 “윤석열 후보의 상승세는 국민의힘 후보 선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며 “경제리더십 조사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경기도 행정 경험에 여론이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대통령 선거 판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를 묻는 질문엔 전체 응답자의 36.9%가 ‘TV토론과 정책 공방 등 후보자의 역량과 자질 검증’이라고 답했다. 대장동 비리와 고발사주 의혹 등에 대한 수사(32.3%)와 후보간 단일화·연대(8.1%)도 주요변수로 꼽혔다. 정치 현안인 재난지원금 관련 질문엔 ‘추가 지급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7.7%로 가장 많았다. ‘취약계층에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29.6%에 달했다. 반면 ‘전국민에게 추가지급하자’는 응답은 22%에 그쳤다.
이번 여론조사는 입소스가 한국경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지난 6~7일 이틀 간 조사원들이 직접 전화통화(유선 10%, 무선 90%)해 의견을 물었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