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 가상 레이싱 체험시설 마련
전남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에 가상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체험공간이 들어선다.

전남도는 차별화한 체험공간과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국제자동차경주장에 모터스포츠 가상체험시설을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초 증축을 마친 국제자동차경주장 카트장 2층에 24석 규모 시뮬레이터 모션 체험 영상관과 카레이싱 시뮬레이터 기구 등 6종류의 장비 42대와 35개 이상의 콘텐츠를 갖춘다.

내·외부 인테리어도 레이싱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디자인으로 활용해 국제자동차경주장 위상에 걸맞은 가상체험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가상체험관을 통해 국내 최대 서킷을 보유한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모터스포츠 마니아 위주 공간에서 새로운 레저스포츠 체험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레이싱뿐만 아니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체험·문화공간으로 구축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자전거도로·휴게시설·짚와이어·인라인스케이트장·키즈 드라이빙장·발물놀이터·드론연습장·클래식 전기카트 등 자동차 복합문화단지로 변모시킨다.

강상구 전남도 기업도시담당관은 "국내 유일 1등급 국제자동차경주장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자동차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며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면 지역 대표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