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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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휴대폰의 기본 데이터 용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소한의 메신저와 공공서비스(예컨대 KTX예매, 전자결제 등) 만큼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전국민 안심데이터' 공약을 내놨다. 그는 "현재 이동통신사들은 기본 데이터 사용량을 소진한 뒤에도, 최소 수준의 속도로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옵션 상품을 3000~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며 "이 혜택을 무료로, 전국민에게 보장하겠다"고 했다. 속도가 빠른 휴대폰 데이터를 다 소진한 뒤에도 느린 속도의 데이터 이용은 계속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론 "안심 데이터 도입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2022년 내에 완료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뉴스, 동영상 시청, 모바일 메신저, SNS 소통, 각종 공공서비스 이용을 못하는 일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그동안 유선인터넷서비스 접근만 보장하던 데서 더 나아가 최소한의 이용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