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차기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진=뉴스1
여야 차기 대선주자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사진=뉴스1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2~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지지도 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윤 후보는 45.4%, 이 후보는 34.1%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11.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윤 후보는 호남권과 40대를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4.7%, 심상정 정의당 후보 3.0%, 김동연 새로운 물결(가칭) 후보 1.6%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예측도 조사에서는 윤 후보는 50.4%로 절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39.6%, 이어 안 후보 2.4%, 심 후보 1.0%, 김 후보 0.6% 순이다. 이는 응답자의 지지와 상관없이 내년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예측하는지를 물은 결과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인지'를 물은 조사에서 70.8%가 '지지를 계속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다'는 응답은 24.4%,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표본은 올해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전체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