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지지자들 "홍준표 '윤석열 되면 나라 불행' 발언은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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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지자들 온라인상 성명
"洪, 이낙연·김부겸은 극찬, 尹은 비판"
"경선 결과 승복한다는 말에 책임져야"
"洪, 이낙연·김부겸은 극찬, 尹은 비판"
"경선 결과 승복한다는 말에 책임져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ZA.27998338.1.jpg)
18일 디씨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 일동은 성명을 내고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은 정권교체, 최고의 애국도 정권교체"라며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한 것도 오로지 정권교체를 위함이다. 현 정권이 훼손한 자유민주주의와 법치, 공정의 가치를 다시 세우고 상식, 공정, 정의의 새 시대를 열 사람은 이제 윤석열 후보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경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한다'는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지고 윤석열 후보를 적극 옹호하고 지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정권교체라는 사명 앞에 국민의힘 당직자는 속 편하게 정치인들에 대해 주관적인 평론을 할 여유가 없다. 지금 윤석열 후보 외에 정권교체를 이룰 인물이 없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엉뚱한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원팀이고, 원팀이어야 한다. 민주당 정권 심판이라는 거대한 아젠다 앞에 우리는 원팀을 거부할 권리조차 박탈된 자들"이라며 "이러한 국민들과 당원들의 열망을 거부하는 발언은 해당행위 그 자체이기에 국민의힘 의원 자격이 없다. 뼛속 깊이 반성하고 두 번 다시 그런 망언을 입 밖으로 내뱉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홍준표 의원. / 사진=한경DB](https://img.hankyung.com/photo/202111/AA.27991127.1.jpg)
그러면서도 "홍 의원의 그런 입장이 너무 길어지게 되면 결국 홍 의원도 보수 진영에서 보수층 지지자를 기반으로 정치하는 분인데, 그걸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홍 의원이 적절한 선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