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부단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글을 올린건 맞고 성매매는 한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선대위가 이 씨에게 직접 설매매 사실이 없다는 답변을 들은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다만 그는 "글을 올린건 맞다. 행위와 글이 왜 다르냐는 숙제로 남는 것"이라고 했다.
'아들의 주장인 것이냐'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의 아들 이 씨는 지난해 한 포커 커뮤니티에 '씨X 내상 입었다'는 제목으로 "정자 스파xx 가지 마라 씨X"이라며 "마사지 시간도 안지키고 X같누"라는 글을 썼다. 아버지인 이 후보가 대선의 뜻을 품고 경기지사로서 활동하던 시점이다.
'내상'이라는 용어는 성매매 업계에서 쓰이는 은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이 '이 씨가 성매매 업소의 후기글은 올렸지만 성매매는 안했다'고 해명한 셈이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