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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및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 등 선대위 지도부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3일 공지사항을 내고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쇄신을 위해 총괄선대위원장, 상임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 총괄본부장을 비롯해 새시대준비위원장까지 모두가 후보에게 일괄하여 사의를 표명했음을 공지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을 비롯해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 원희룡·주호영 등 6개 총괄본부장 모두 사퇴하기로 했다.

지지율 하락세가 계속되고,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데드크로스' 양상을 보이자, 초강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다만, 김 위원장의 사의는 받아들이지 않을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의 재신임 절차를 거쳐 김 위원장 중심의 '슬림화된' 조직으로 개편되는 과정이라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마 오늘이 지나고 나면 선대위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