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건희 '홍준표·유승민도 굿' 녹취록 논란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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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영방송으로서 참 이해하기 어려워"
"TV토론, 자료 전달받으면 며칠 준비할 것"
"아내 프로필 사진, 찍었는지 몰라"
"TV토론, 자료 전달받으면 며칠 준비할 것"
"아내 프로필 사진, 찍었는지 몰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아내 김건희 씨가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녹취록에 의해 마음이 불편하신 부분이나 상처받은 부분에 있어선 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모두 불쾌감을 표했는데,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건 열망하는 분들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녹취록 문제는 (MBC가)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한 부분까지 뉴스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써 참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 씨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이 '공개 행보가 임박한 것이냐'고 묻자 "제가 남편이지만,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무슨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인지 그것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양자 TV토론 준비에 대해선 "지금 우리 팀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아직 자료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전달받으면 며칠간 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2일 김 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음 가운데 김 씨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말하는 부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다음 날인 지난 23일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본인의 청년 소통 플랫폼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는지 참 무섭다"며 "내 평생 굿을 한 적 없다.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 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 후보는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한 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모두 불쾌감을 표했는데, 직접 만나 얘기를 나눌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정권교체라는 건 열망하는 분들과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녹취록 문제는 (MBC가) 법원에서 공개하지 말라고 한 부분까지 뉴스를 통해서 공개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으로써 참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김 씨의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이 공개된 것과 관련해 취재진이 '공개 행보가 임박한 것이냐'고 묻자 "제가 남편이지만, 그런 사진을 찍었는지 안 찍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무슨 프로필 사진을 찍은 것인지 그것도 알 수가 없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양자 TV토론 준비에 대해선 "지금 우리 팀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아직 자료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며 "전달받으면 며칠간 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22일 김 씨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녹음 가운데 김 씨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굿을 했다"고 말하는 부분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다음 날인 지난 23일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즉각 불쾌감을 드러내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본인의 청년 소통 플랫폼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는지 참 무섭다"며 "내 평생 굿을 한 적 없다.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유 전 의원도 본인의 페이스북에 "김 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언급할 가치조차 없다.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